
지역의 두 여성청년이 동행을 약속했다. 맘마또 이우경 대표와 물조리자리영농조합법인 김도혜 선장이 지난 19일 동행협약을 체결하고 “경쟁력 있는 소상공인과 잘 사는 농업을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맘마또는 아기김치·아기반찬을 시작으로 농식품 가공품 개발 및 판매 분야로 사업의 영역을 확대해 나가는 여성청년기업이다. 물조리자리영농조합은 여성청년농업인 김도혜 선장이 개발한 농산물 양대파를 생산하는 영농조합법인이다.
물조리자리에서 생산한 양대파를 맘마또에서 장아찌·후레이크·분말 등으로 먹기 쉽게 가공해 판매하는 역할을 한다. 양대파는 그 자체가 상표권으로 등록돼 있기 때문에 함부로 사용할 수 없다. 하지만 이번 협약을 통해 맘마또에서 만든 양대파 가공품에는 양대파 명칭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맘마또 이우경 대표는 “여성이자 청년창업인·청년농업인으로서 김도혜 선장과 공감대가 많았다”며 “지역에서 두 여성이 각자의 분야에서 각각의 재능을 활용해 협업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를 통해 또다른 누군가가 용기와 힘을 얻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 맘마또 이우경 대표는…
이우경 대표는 두 아이를 둔 엄마이자 청년창업가다. 경력단절여성이었던 그는 자신의 아이가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반찬을 만들고 주변 이웃들과 나누면서 반응이 좋자 이를 사업화 하게 됐다.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만들고 판매하는 업체 ‘맘마또’를 운영하기 시작했고, 그가 만든 파프리카김치와 장류, 아기반찬 등은 전국적인 인기를 얻으며 사업이 가파르게 성장했다. 지금은 아이반찬 이외에도 지역의 다양한 농특산물을 활용한 가공품을 개발, 판매하는 것까지 점차 사업의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본지 제1418호 ‘경단녀에서 파프리카 김치로 사업 성공!’ 기사 참조>
>> 물조리자리영농조합법인 김도혜 선장은…
김도혜 선장은 고등학생 때부터 양파 연구를 시작해 ‘양대파’를 개발하고, 대학생 때 특허출원까지 마쳤다. 양대파는 구가 형성된 양파를 5~7쪽으로 분열시켜 재배하는 채소로, 잎·줄기까지 먹을 수 있다. 식감은 아삭하면서 매운맛이 덜하고 달달한 맛이 특징이다. 때문에 양대파는 편식이 심한 어린이들도 즐겨 먹을 수 있고, 맵지 않아 샐러드로도 먹을 수 있다. 김 선장은 다른 또래와 달리 농업의 길을 선택하면서 양대파 연구와 재배 확대를 통한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본지 제1252호 ‘경쟁이 아닌 상생을 택하다‘ 기사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