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공원 부지 최종 선정을 앞두고 당진시가 브리핑을 지난 22일에 개최됐다.
호수공원 부지 최종 선정을 앞두고 당진시가 브리핑을 지난 22일에 개최됐다.

당진시가 발표한 3개 후보지를 정한 이유는?

당진호수공원 조성 목적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접근성이 좋은 시내권 안에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호수가 있는 공원’을 조성하는 데 있다. 토론회나 공청회에서 거론된 석문호와 오봉제 저수지, 역천, 당산저수지 등은 당진시 인구의 절반 가까이 사는 시내권과는 거리가 있어 후보지에서 제외됐다. 가장 시내에 가까운 곳으로 3개 후보지를 선정했다.

호수공원 규모가 5만 평으로 정해진 이유는?

5만 평 내외의 면적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호수공원 대상지 선정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용역’에서 당진과 비슷한 다른 지자체의 호수공원 면적과 목표인구, 수원 확보 방안, 사후 유지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산출한 면적이다.

호수공원이 들어선 부지에 난개발이나 부동산 투기가 우려된다. 방지 대책은?

3개 후보지는 최종 대상지 선정 시까지 현재 개발행위허가를 금지(유보)하고 있는 상태다. 최종 대상지가 선정된 이후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고시, 토지거래허가 구역 지정 등의 방법으로 난개발과 부동산 투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수립할 것이다.

대상지 선정 방식은 어떻게 되는가?

최종 대상지 선정은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공정한 방식으로 추진된다. 선정위원회는 각 분야 전문가 협회(학회)로부터 추천을 받아 10명 규모로 구성된다. 위원들은 우리 시와 어떠한 이해관계가 없는 자들로, 최대한 전문가의 기술적 판단에 의해서만 대상지가 선정되도록 하겠다.

앞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시민 대상 설문조사가 대상지 선정에 포함되는가? IP를 우회해 중복투표하거나, 다른 지역에서 거주하는 지인에게 투표를 부탁하는 등의 문제도 있었다.

시민 1만 명 가까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도 선정위원회 개최 시 선정위원에게 제공해 시민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 다만 설문조사 당시 문제가 된 부분에 대해서도 선정위원에게 내용을 전달할 계획이다. 선정 과정을 언론에 공개해 투명성을 확보하도록 하겠다.

인공호수에 용수를 어떻게 공급할 것인가?

당진 도심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현재 당진하수처리장이 내년 7월까지 1일 하수 처리량을 3만 톤에서 4만 톤으로 늘리는 증설공사를 하고 있다. 공사가 완료되면 하루 이용수를 3만 톤 정도 공급할 수 있다. 현재 매설된 갈산리 재이용수관로에 1만톤을 보내면 나머지 2만톤을 호수공원 등에 공급할 수 있다.

호수공원의 담수 면적은 1만 평으로 계획하고 있다. 수심이 약 1.5m일 때 담수용량은 5만 톤으로, 다른 사례를 검토했을 때 이 정도 담수 용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최대 하루 3000톤의 물이 필요하다고 조사됐다. 이에 따라 당진하수처리장을 통해 물을 공급하는 것이 충분하다고 본다.

호수공원 조성 이후 수질 유지 방안과 여기에 소요되는 예산은 어느 정도로 추정하고 있는가?

호수의 바닥면을 모두 방수 처리하는 인공호수로 계획하고 있다. 여기에 수질정화장치를 설치·운영하면 최고 2급수 이상으로 수질을 유지할 수 있다. 부천 상동 호수공원이 비슷한 사례로, 7000평 규모의 담수 면적에 연간 5000만 원의 수질 유지 관리 비용이 소요되고 있다. 1만 평의 당진이 이보다 조금 더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사업비 재원 확보 방안은?

당진호수공원 조성 사업에는 1000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하지만 예산을 1~2년 안에 한 번에 집행하는 것이 아니라 최대 5~6년에 걸쳐 사업이 이뤄진다. 연차별로 예산을 확보하면 충분히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 또한 토지 매입이 완료된 이후에는 공원 조성 사업비는 국·도비 확보, 울산대공원과 같이 민간기업에서 사회적 환원 차원의 공원 조성 등 다양한 재원 확보 방안을 검토하도록 하겠다.

‘내부적으로 대상지가 이미 선정됐다’, ‘공무원들이 땅 투기했다’라는 의혹이 있는데?

대상지는 선정위원회를 구성회 최대한 투명하게 선정할 계획이다. 아직 어떠한 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 어떠한 투기세력도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은 곳에 많은 돈을 투지하지 않을 것이다. 시민이 걱정하지 않도록 의혹을 최대한 없애고자 선정과정을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다. 공청회 이후부터 공무원 투기 의혹이 제기되는데, 만약 이것이 사실이면 제보를 바라며 한 점 의혹 없이 조사해 처벌하겠다.

호수공원 주변에 도시개발사업을 실시해 주변 토지주에게 특혜를 주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호수공원은 해당 토지를 도시계획시설(공원)로 지정해 수용하는 방식으로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주변 지역은 난개발이 되지 않고 공원과 어우러지는 계획적인 도시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개발이익이 특정 개인 또는 민간기업에 가지 않고 당진시민 전체에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면밀히 검토하겠다.

호수공원을 너무 성급하게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시민마다 선호하는 호수공원 후보지가 있고, 이러한 마음이 과열돼 서로 비난하고 각종 의혹을 제기하는 등 부정적인 현상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시민의 분열,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하고자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대상지를 선정하고자 한다. 하지만 호수공원 주변 난개발 방지대책 수립과 대상지 선정의 투명성 확보, 대상지 선정위원회 구성 지연 등으로 대상지 선정이 늦어질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