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될 일일수록 우리가 하지 않으면 누가 손대는 사람이 있겠소. 안 되어서 낭패하더라도 낭패하는 그날까지 억지로라도 시작해야지요.”하고 고집해가며 시작한 것이 우리 <어린이> 창간호입니다,

- <어린이> 제7권 제3호, 방정환 ‘여섯번째 돌날을 맞이하면서’ 中

(재)당진문화재단(이사장 직무대행 이종우)과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일환)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당진문예의전당 전시관에서 특별기획전 ‘어린이 나라’를 오는 3일부터 7월 7일까지 개최한다.

‘어린이 나라’는 1923년 소파 방정환이 한글 잡지 <어린이>를 창간한 지 100주년 되는 해를 맞아 지난해 국립한글박물관이 기획한 전시다. (재)당진문화재단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국립한글박물관 순회전 지역 문예회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이번 전시가 당진에서 이뤄지게 됐다.

이번 전시는 <어린이> 잡지 창간 과정과 일제강점기 관련 서적, 신문, 사진, 잡지부록 그리고 방정환이 ‘몽중인’이라는 필명으로 동화 <백설공주>를 국내 처음으로 번안하여 <어린이> 잡지에 연재한 기록과 ‘어린이날’의 탄생 배경에 대한 기록 등이 담겨 있다.

전시는 총 3부로 나뉜다. 1부는 1920~1930년대 잡지 <어린이>의 편집실 공간을 재현해 참여자와 제작 과정을 소개한다. 창문 형태의 맵핑 영상과 잡지 편집 후기를 원고지 위에 투사하는 영상으로 일 년 사계절 밤낮 없이 바쁘게 돌아가던 편집실의 모습을 보여준다.

2부 <백설공주>와 같은 친숙한 문학을 우리내 정서로 맛깔나게 표현한 영상과 어린이들의 소통 창구를 구현하기 위한 ‘독자담화실’을 터치미디어로 구성했다.

3부는 대운동회 말판 체험공간을 구현해 지금의 보드게임을 형상화하는 놀이말판을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디지털 인터렉티브(대화형)로 공간을 마련했다. 더불어 성냥개비 놀이와 다이아몬드 말판 게임을 할 수 있는 아날로그 놀이 공간과 QR코드를 활용한 인스타그램 스토리 체험 공간까지 구성됐다.

또한 2층 ‘모두의 아뜰리에’ 공간에서는 <어린이> 잡지 표지 기반의 즉석 사진 촬영과 엽서 컬러링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정해진 시간(1일 3회)에 따라 설명을 원하는 관람객들에게 단체 도슨트가 운영된다.

오는 3일 개막식이 진행되며, 당진시소년소녀합창단의 한글 전시 연계 공연을 동반한다. 공연은 온라인 전시 프로젝트 갤러리 앳 홈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연 콘텐츠를 추후에도 관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