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우침없이 담아주길”

“칼럼, 만평, 지역현안… 제가 주로 보는 기사입니다.”

면천면 성상리에서 이용원을 운영하고 있는 김수해(48세, 성신이용원)씨는 질문을 하기도 전에 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꺼낸다. 창간 때부터 지켜본 는 김씨에게 믿음직스런 지역의 일꾼이다.

“특히 군에 대한 비판기사나 군의회에 대해 잘못된 점을 바로잡아 줄 때 를 보는 맛이 납니다.”

공직사회의 잘못된 부분을 파헤치고 바로잡을 수 있는 것은 언론 뿐이라고 말하는 김씨는 가 창간 때부터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그 자리를 지켜주길 바란다.

하지만 기사내용이 당진읍에 집중되는 것은 불만사항이다. 당진읍이 주가 되는 것은 이해하지만 그외 지역이 소외당하는 것은 서운한 일이다.

“주마다 를 펼쳐들 때 처음 보는 것은 우리동네에 관한 내용입니다. 그것은 저 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럴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지역편중이 심할 때마다 서운한 감을 누를 수가 없어요.”

1996년 군민대상을 받은 김씨는 지역의 숨은 봉사자다. 한달에 두번 이용원이 쉬는 날마다 각 동네에 있는 장애인의 집으로 찾아가 무료이발을 해주고 있는 것이다.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김씨는 비가 오면 비가 오는 대로, 눈이 오면 눈이 오는 대로 힘들지만 한 번도 거른 적이 없다.

“친척 형님이 중풍으로 거동을 못할 때 이발을 해준 것이 계기가 되어 시작했어요. 돈이 드는 일도 아니고 힘이 많이 드는 일도 아닌데 그 사람들에게는 무척 중요한 일이었죠. 하루 못 쉬면 어떤가요. 그냥 제 일을 묵묵히 할 뿐입니다.”

좋은 일을 해도 언론에서 알려주지 않으면 그냥 묻히기가 쉽다. 자랑하기 위한 일은 아니지만 공감을 하게 하고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언론의 힘이 필요하다고 여긴다. 여러지역에 그런 사람들이 숨겨져 있는데 이곳저곳 세세하게 다뤄주지 않는 가 서운할 때가 많았다.

김수해씨의 성신이용원 탁자에는 한 주가 다갈 때까지 가 놓여 있다고 한다. 중요하거나 날카로운 비판에는 빠짐없이 밑줄을 그어 누구든지 쉽게 찾아 읽을 수 있도록 말이다.

“내가 사는 곳의 소식인데, 조금 더 관심을 갖고 더 발전하도록 도와주면 서로 좋은 것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