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에 눈이 내린 것 같은 매력의 이팝나무가 당진3동 산책길에 가득 폈다. 산책길을 거닐며 건강은 물론 경품까지 푸짐하게 챙길 수 있는 제5회 이팝나무길 가족 사랑 걷기 행사가 지난 11일에 열렸다. 행사는 당진3동주민자치회(회장 김재완)가 주최했다.
지난해 열린 행사에는 약 1000여 명이 참석했던 가운데, 올해는 주최 측 추산 약 1300여 명의 시민이 이팝나무길을 걸었다. 이른 아침인 6시 30분에 집결한 시민들은 몸풀기 운동을 시작으로 당진천을 따라 탑동초 후문까지 약 4km 구간을 걸었다.
중간마다 주최 측이 준비한 간식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에게는 소정의 선물도 제공했다. 걷기 구간의 반환점에서 행운권을 받은 시민들은 다시 출발 장소에 모여 추첨식에 참여했다. 이날 경품은 지역 내 단체와 개인들이 후원한 한우 세트 및 실내외 자전거, 인라인스케이트, 쌀 등 푸짐하게 마련됐다.
김재완 회장은 “당진3동주민자치회에서 행사를 준비했지만, 그 외에 적십자와 새마을, 자율방범대 등 다양한 단체가 함께해 줘 많은 인파가 몰렸어도 사고 하나 없이 행사를 치른 게 성공적이었다”며 “이날 아이와 같이 동반한 젊은 부부가 많아 지역 미래에 긍정적인 희망을 보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이팝나무길 걷기 행사가 당진의 문화 축제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민자치회뿐 아니라 △당진3동 통장협의회 △새마을협의회 △적십자봉사회 △자율방범대 △자율방재단 △생활개선회 등 여러 단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안전관리, 교통관리, 주차관리, 간식 배부 등의 역할을 담당했다.
<당진3동 이팝나무길은?>
이팝나무는 우리나라 중부 이남 각 지방에 분포한 나무로, 5~6월에 하얗게 꽃이 한꺼번에 피기 때문에 나무의 온 가지에 눈이 덮여 있는 것처럼 보인다. 당진3동의 이팝나무길은 탑동초등학교 후문 푸른다리부터 당진천을 따라 우두교, 원우교까지 이어진 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