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의원석 질문에 막힘없이 답변해

“사실 공부를 많이 했습니다. 의원님들은 사전에 특별한 사안을 준비하고 탐구한 후에 질문을 하지만 저야 뭘 물어볼 지도 모르고 업무영역이 워낙 넓어서 즉석에서 제대로 답변을 한다는 게 어렵거든요. 정말 긴장됐습니다.”

이번 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원석으로부터 쏟아지는 질문세례에 막힘없이 답변해 답변석에 앉은 채 칭찬까지 받은 당진군 건설과 박천무(46세) 과장.

민원인들로 북적대는 사무실을 피해 시내 모처에서 잠시 만난 박과장은 의원들의 칭찬이 자신으로서도 너무 뜻밖의 일이었다고 겸연쩍어했다.

“평소 맡은 업무이긴 해도 아는 상식만 가지고는 정확한 답변을 하기가 어렵거든요. 그동안에 있는 역량껏 일해온 데 대한 평가라고 생각하구요, 한편으로는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주문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실제로 박과장은 과장 승진과 동시에 당진에 부임해온 작년 6월부터 지금까지 1년6개월 동안 도시과와 건설과를 거치며 하도 부지런히 일해 주변에서 “고향도 아닌 곳에서 참 열심히 일한다”는 평을 들어왔다.

특히 박과장은 대규모 수해복구 사업이 대부분 마무리된 올해 시점에서 수해에 따른 항구복구비 120억을 배정받아 읍면에 남아있는 소규모사업에도 복구의 손길이 미치게 한 장본인이다. 또 장마 때마다 고질적으로 침수되는 당진읍의 저지대에 배수펌프장을 설치하는 일도 이 예산으로 현재 추진이 되고 있다.

10년 이상을 충남도에서 건설업무를 맡아온 박 과장은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국도확장사업, 지방도 갓길신설에 주력해 군의 교통소통과 지역발전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욕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