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환경운동연합이 굴뚝자동측정기기가 설치된 사업장의 2023년 대기 오염물질 연간 배출량을 확인한 결과 당진시는 시군구별 순위가 전년보다 한 단계 낮은 3위를 기록했다. 또한 사업장별 배출량에서는 현대제철과 당진화력발전소가 전년도와 같은 전국 3위, 10위를 기록했다.
환경운동연합이 지난달 26일 한국환경공단에서 공개한 전국 943개 굴뚝자동측정기기(TMS) 설치 사업장 3383개 배출구의 2023년 대기오염물질 연간 배출량 자료를 분석한 경과 당진시는 2만1855톤을 배출해 시군구별 배출량 순위에서 광양시(3만1671톤), 포항시(2만2850톤)에 이어 전국 3위를 기록했다. 당진시는 전년도 배출량 2만634톤보다 1221톤(5.9%)이 늘어났지만 포항시가 전년도 배출량 보다 5639톤(32.8%)이 늘어 시군구별 배출량 순위에서 포항시가 당진시를 추월했다. 현재 당진시의 TMS 설치 대상 사업장은 25개 사업장이 있다.
지역 사업장별 배출량을 보면 현대제철은 1만2857톤을 배출해 전년도 배출량 1만412톤 보다 2445톤(23.5%)이 증가했으나 배출량 순위는 그대로 전국 3위를 기록했다. 당진화력발전소는 5007톤을 배출해 전년도 배출량 6156톤 보다 1150톤(18.7%)이 줄었으나 순위는 변동 없이 전국 10위를 유지했다. 현대제철의 부생가스발전소인 현대그린파워는 2183톤을 배출해 전년도 2188톤 보다 5톤(0.2%)이 줄어 22위로 1계단 하락했다. 또한 GS EPS는 1157톤을 배출해 전년도 1253톤 보다 97톤(7.7%)이 줄었으나 순위는 그대로 31위를 유지했다.

또한 업종별 배출량을 보면 제철·제강업이 7만695톤을 배출해 처음으로 발전업을 추월해 최다 배출 업종으로 기록됐다. 이어 발전업 6만2997톤, 시멘트제조업 5만103톤, 석유화학제품업 2만603톤, 기타 1만5043톤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배출량에 비해 제철·제강업은 크게 증가했으나 발전업, 시멘트제조업, 석유화학제품업은 모두 감소했다.
김정진 당진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현대제철의 배출량이 전년도에 이어 크게 증가한 이유는 2022년 3월 말경 측정을 시작한 신규 TMS 설치 굴뚝이 2022년에는 9개월분만 반영됐으나 2023년에는 12개월 모두 반영됐기 때문으로 보이며 당진화력의 배출량이 감소한 이유는 환경설비개선사업의 효과와 발전소 전체 이용율이 감소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