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의 올해의 작가들이 새로운 미래를 만들었다. 당진문화재단이 당진 올해의 작가전 10주년을 기념하며 ‘13면체 퍼즐’ 기획전시를 지난 19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당진문예의전당 전시관 및 야외 일원에서 개최한다.

당진문화재단은 시각예술 분야 전시 개최 지원사업인 ‘아티스트 오브 당진’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사업의 일환인 ‘당진 올해의 작가전’은 시각예술 분야에서 역량 있는 중견 작가를 발굴하고 기획초대전을 개최해 이들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지난 10년 동안 ‘당진 올해의 작가전’에 △이상옥 △장철석 △장애경 △박동구 △김윤숙 △민혜경 △서진석 △최상근 △김지원 △이강일 △배효남 △전용환 △이종섭 작가다.

13명의 작가가 지난 10년이 아닌, 앞으로의 10년을 위해 이번 전시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총 두 갈래로 이뤄진다. ‘13면체 퍼즐’은 당진문예의전당을 중심으로 열리며, 파빌리온 전시인 ‘무소의 뿔 위에 앉은 달’은 면천읍성안 그 미술관, 갤러리늘꿈, 다원갤러리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13면체 퍼즐’ 전시에는 조각과 회화, 공예, 설치미술 등 13명의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다. 황찬연 큐레이터는 “이번 기획전시는 13명 시각예술가들의 작품세계를 펼쳐 보이고 향후 당진 미술시대의 새 길을 이끌어낼 미래적 방법론을 고민하는 미술축제의 마당”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기획전시의 중심에는 각기 다른 예술미학을 추구하는 13명의 고유한 예술세계를 펼쳐 보인다”며 “동시에 복합적 층위의 문화예술을 품고 있는 당진이라는 거대한 호수의 현재적 단면을 드러내고 미래적 가능성을 예견하고자 함이 자리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소의 뿔 위에 앉은 달’은 지역의 대표 문화공간인 세 곳과의 협업을 통해 이뤄진 특별한 전시다. 여기서 ‘무소의 뿔’은 불교 초기 경전인 숫타니파타 경전 중 ‘무소의 뿔’ 경의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경구에서 차용됐다. ‘앉은 달’은 예술가의 창작 의지를 불러 일으키는 예술적 화두를 상징하고 있다. 황 큐레이터는 “예술 여정에 있어 오로지 자기자신만을 등불삼아 무소의 뿔처럼 정진하고 수행하는 예술가와 그 이상향을 뜻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당진문화재단은 전시를 개막하며 당진시충남합창단과 당진예당시민오케스트라의 개막 축하 특별공연을 함께 개최했다. 이어 다음달 13일에는 ‘당진 예술시대의 지평 확산을 위한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학술세미나가 열린다.

전시는 매주 월요일에 휴관하며,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전시연계 프로그램인 ‘모두의 아뜰리에’도 함께 진행되고 있으며, 체험 활동은 사전 접수를 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당진문예의전당(https://han.gl/vl mXm)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재단 문화사업부(041-350-2916)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