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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편집자문위원회(위원장 구본재)가 지난 4일 당진시대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호인희 △윤미향 △이상우 △최승만 △장성화 △유난영 위원과 당진시대 한수미 취재부장이 참석했다. 이날 위원들은 지난 신문에 대해 평가하고, 기획기사 아이템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고령화와 지역 소멸에 대한 주제가 주요하게 다뤄졌다. 인구가 계속해 줄어들고 있는 시점에서, 고령화를 다룬 다양한 기획 취재 소재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또한 당진시대가 ‘저널리즘’은 어떻게 지켜나가야 할지에 대한 고민도 이뤄졌다.
최근 당진시대 신문을 읽으면서 좋은 점은?
이상우 위원
지역의 현안이 많이 기사화되는 느낌이다. 지역사회의 소식지나 정보지인지, 지역사회의 신문인지에 따라 당진시대의 위상이 달라진다. 신문으로서의 역할을 하려면 ‘저널리즘’을 살려 나가야 한다. 지역의 이슈를 발굴해 보도하고, 필요 시에는 심층 보도를 해야 한다. 그래도 이전보다는 직접 취재하고 발굴하는 기사가 많아진 것 같아 좋다.
유난영 위원
지면의 활용도가 개선됐다. 칼라와 흑백이 혼합된 지면에서 전면 칼라로 지면이 이뤄지면서 좋아진 점이 있다. 이전에 기사 사진 중에서도 보면서 힐링할 수 있는 사진을 넣어 달라고 요청했는데, 그 부분이 보완된 것 같다.
장성화 위원
최근 기사 중에서 100년 학교에 대한 기획 취재와 청년의 성공기 기사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 준 것이 좋았다. 마치 웹소설을 읽는 것처럼 편안하게 읽혔다. 이런 기사가 많아야 독자 연령대가 다양해지고, 젊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최근 사건 사고 기사를 통해 현장감을 느낄 수 있었다. 다른 신문의 기사와 다르게 깊은 내용이 담겨 좋았다.
반면에 아쉽다고 느낀 부분은 무엇인가?
장성화 위원
현재 독자의 트렌드가 자세히 보지 않는 것이다. 이 트렌드 속에서 주목을 끌 수 있는 기사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또 그 시대만의 모습이 담긴 글이나 사진이 보도됐으면 한다. 종교 소식이 약해진 것도 아쉬운 점이다.
최승만 위원
지역에 현안이 있다면, 그 후에 후속 보도도 잘 다뤄줬으면 좋겠다. 갈등 사안에 대한 기사의 경우에는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아야 한다.
이상우 위원
당진시대가 약한 것 중 하나가 칼럼이다. 일반 시민이 기고할 수 있어 문턱이 낮다는 장점은 있으나, 그래도 이슈가 있을 때는 전문성 있는 글이 보도됐으면 한다. 당진 안의 인력만으로는 전문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면, 외부 필진의 글을 통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보도됐으면 하는 기사는?
유난영 위원
젊은 세대를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를 잘 활용했으면 한다. 지면에 인터넷 홈페이지를 홍보하는 방안도 고민해봤으면 한다. 한편, 인구 소멸이 심각하다. 또 당진은 환경에 관한 이슈도 많은 지역이다. 환경 오염에 영향을 미치는 기업들은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 지 취재하면 좋을 것이다. 이슈가 생기고 나서 취재를 하는 게 아니라, 먼저 찾아내서 취재하는 것은 어떨까.
윤미향 위원
유아 교육계의 이슈가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통합하는 유보통합이다. 이미 정부 부처가 통합됐고, 내년에는 시도 교육청으로 어린이집의 관할 주체가 넘어갈 것이다. 향후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일원화해 아이들을 모집한다고 하는데, 이렇게 되면 학부모들도 혼란을 느낄 수 있다. 유보 통합이 어떤 방향으로 가는지, 어떻게 달라지는지 어린이집 원아 모집이 이뤄지는 시기에 맞춰 보도하면 좋을 것이다.
이상우 위원
객관성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신문에서는 편파성이 없을 수가 없다. 당진시대는 시민 주주가 만들어 낸 신문이다. 시민 주주이기 때문에 시민의 편에서, 시민의 눈높이에서 사안을 다뤄야 한다. 하지만 지금 당진시대는 주장하고자 하는 게 거의 없다. 저널리즘의 역할이 매우 약하다고 볼 수 있다. 지역신문이 가진 한계가 있는 것도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민 주주 신문이기 때문에 시민의 편에 서는 편파성은 분명히 있어야 한다. ‘객관’이 늘 옳은 것은 아니다.
지역의 관심도 높은 ‘고령화’와 ‘저출생’ 어떻게 신문이 다뤄야 할까?
최승만 위원
현재 석문면 초락도리의 경로당에서 회장을 맡고 있다. 경로당 운영에 대해 고민이 많다. 다른 경로당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도 궁금하다. 경로당 탐방을 보도한다면 경로당을 활성화 시킬 수도 있고, 좋은 프로그램을 보고 배우는 것도 가능하다.
유난영 위원
노인 문제를 다룰 때는 노년층의 이야기만 들을 것이 아니라 청년과 중년층의 이야기도 함께 들어봤으면 한다. 예를 들어 노령화와 함께 증가하는 것이 시골의 빈집이다. 빈집 활용 정책도 많은데, 청년과 중장년층, 노년층이 이 빈집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서 고민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심도 있게 취재를 하다 보면 이 문제에 대한 맥락이 잡힐 것 같다.
호인희 위원
고령화와 저출생이 심각하다. 최근 석문 노인대학이 개강을 했는데 170여 명의 어르신이 왔다. 반면 옆에 병설유치원의 원아는 4명뿐이다. 3명 밑으로 떨어지면 폐원하게 된다. 그정도로 고령화와 저출생, 그에 따른 농촌 소멸 문제가 심각하다. 서울에는 50 플러스 재단이라는 것이 있다. 퇴직자들이 할 수 있는 방안이 잘 정리돼 있다. 퇴직하고 또 자신의 재능을 살리는 일을 할 수 있다면 좋을 것이다. 당진시대가 고령화 등에 대한 다른 지자체의 좋은 사례를 취재한다면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