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經營)에는 자본(資本)과 기술(技術), 그리고 인적자원(人的資源) 활용이라는 세가지 측면에서의 완성도가 매우 중요하다. 또한 사회의 근본은 인간이며, 인간의 근본은 정신이요, 정신의 근본은 진실이다. 우리는 언제나 이 진리를 분명히 깨달아야 한다.

한 사회가 발전하려면 합리적인 정치제도가 있어야 하고 풍부한 경제자원이 있어야 하며 탁월한 기술체계가 있어야 하고 올바른 교육기관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풍성한 인적자원이다. 조직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것 또한 첫째도 사람이요, 둘째도 사람이요, 셋째도 사람이다.

그러므로 아무리 좋은 제도를 마련해도 그것을 경영, 관리하는 인간이 잘못되면 큰 실효를 거둘 수가 없다. 제도는 도구요, 도구를 부리는 것은 사람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바로서야 그 제도가 제구실을 할 수 있다.

인화(人和)를 잃은 조직이나 기업은 발전할 수가 없다. 어떤 조직이든지 의욕을 잃은 조직원들은 좋은 성과를 낼 수가 없으며 제도와 조직을 운영하는 사람에 따라 흥망성쇠가 결정된다.

정치의 배후에 사람이 있고 경제의 배후에도 인간이 있다.

한 제도와 조직 속에서 인화가 이루어지고 각자 의욕이 팽배하고 저마다 책임의식이 투철할 때 그 제도와 조직은 큰 힘을 발휘하고 생명력을 유지하며 발전할 수 있다.

그리고 인간이 바로서려면 인간의 정신이 바로서야 한다.

자본과 시설은 다소 부족하더라도 성공의 자신과 고난을 이겨내는 투지력과 공고한 단결력과 끝까지 참고 견디는 지구력을 지닐 때 그는 어떤 역경이라도 승리와 성공으로 이끈다.

그러면 정신의 근본은 무엇인가. 그것은 진실이다.

그리고 진실에서 무엇이 생기는가? 번영과 행복의 열매가 열린다. 진실한 말, 진실한 행동, 진실한 성격, 진실한 거래, 진실한 교육, 진실한 기술, 진실한 조직과 사회에서 비로소 영원하고 공고한 번영과 행복이 꽃필 수 있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참과 진실한 기틀이 무너졌기 때문에 정신의 힘이 약해졌고 인간이 약해졌기 때문에 조직과 사회의 힘이 약해졌다. 따라서 우리는 사리(事理)의 핵심을 바로 파악해야 한다. 피상적 미봉책으로는 사회를 근본적으로 바로잡을 수가 없다. 또 한가지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경영자의 자질과 능력이다.

경영자(經營者)가 어떤 사고방식, 어떤 운영능력을 갖추고 있느냐에 따라 직원들의 내부에 잠재되어 있는 눈에 보이지 않는 능력이 최대한 발휘될 수도, 사장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해를 갈무리하는 세모의 뒤안길에서 우리 모두 인간성(人間性) 회복을 통해 진실(眞實)로 돌아가자. 그래야만 정신이 바로서고 인간이 바로서며 인간이 바로서야 사회가 바로선다.

참과 진실로 돌아가는 것. 이것이 우리 모두가 잘사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