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의 유도 최연소 그랜드슬래머, 김재범 감독(한국마사회)이 당진을 찾았다.
지난 17일 당진의 유도 꿈나무들을 위해 한국마사회 유도 선수단이 당진에서 재능 기부 활동을 펼쳤다. 이날 실업팀 선수들은 당진에 유도부가 있는 원당초와 원당중, 탑동초 학생을 대상으로 재능을 기부했다. 이날 김재범 감독을 비롯해 실업팀 선수들은 직접 학생들을 상대하며 기술을 손수 가르쳤다.
이번 재능기부 활동에는 현재 세계유도랭킹 1위인 이하림 선수와 당진 원당중 출신의 김화수 선수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유도 국가대표인 이하림 선수는 지난해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60kg 이하급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는 등 우수한 기량을 세계에 보이고 있다.

당진 출신의 김화수 선수(부 김종찬·모 한기순)는 유도 신예 에이스로 꼽히며, 특히 60kg급 강자로 불린다. 김화수 선수는 앞서 원당중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보인 바 있으며, 올해 한국마사회에 입단했다.
이날 어느 선수보다 당진의 학생들에게 기대감을 모은 것은 김재범 감독이었다. 김재범 감독은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유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도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은메달,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대한민국 대표 유도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김재범 감독과 김화수 선수, 이하림 선수를 포함한 10명의 유도단은 당진 학생들에게 기술과 노하우를 가르쳤으며, 특히 양팔 업어치기와 안뒤축 걸이, 빗당겨치기, 소매업어치기 등의 기술을 유도단이 선보이며 지도했다.
수업을 들은 원당중 1학년 정도현 학생은 “잘하는 선수들이 직접 와서 하나하나 기술을 알려줘 유익하면서도 재밌는 시간이 됐다”며 “특히 김재범 감독이 자세를 지도해준 것이 멋있었다”고 말했다.
[미니인터뷰] 김재범 감독

“넘어져도 괜찮으니 포기하지 않았으면”
“한국마사회 유도팀은 주기적으로 재능 기부를 하고 있습니다. 유도를 잘하는 선수를 영입하고, 그 선수를 가르쳐 국제적인 선수를 만드는 목적도 있지만, 우리 선수들이 어린 꿈나무에게 재능을 주고자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현재 충남 유도는 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당진을 찾게 됐고, 당진 출신의 김화수 선수가 초심을 찾자는 의미로도 오게 됐습니다. 과거에 한 방송에서 ‘타고나야 되는 건 재능이 아니라 노력’이라는 말을 했습니다. 선수는 재능이 필요 없습니다. 노력만 타고난다면 어떤 종목을 해도 충분히 잘 할 수 있습니다. 꿈나무들이 포기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넘어져도 괜찮으니, 안전한 매트가 있다고 생각하고 일어났으면 합니다.”
[미니인터뷰] 당진출신 김화수 선수

“앞으로도 기회 된다면 재능기부에 임할 것”
“훌륭한 한국마사회에 입단한 것은 물론, 모교인 원당중을 찾아 후배들을 가르치는 지금 너무 뿌듯합니다. 특히 제가 가진 유도 노하우를 알려줄 수 있는 것이 뿌듯합니다. 지금 당진 선수들이 잘하고 있고, 잘 따라와 주고 있어 좋습니다. 앞으로 제 목표는 다음 달에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해 1등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2년 뒤 아시안게임과 4년 뒤 올림픽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입니다. 정말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재능기부에 성실하게 임할 생각입니다.”
[미니인터뷰] 이하림 선수

“다치지 않고 유도 했으면”
“유도 발전을 위해 한국마사회에서 매년 재능기부를 해 오고 있는데, 저도 이번에 유도 발전을 위해 함께 하게 됐습니다. 오늘 다들 열정적으로 따라와 줘 좋았습니다. 당진 선수들이 향후에 좋은 선수들이 될 것 같습니다. 유도를 열심히 하고 잘하는 것도 중요하나, 제일 우선은 다치지 않는 것입니다. 부상 없이 유도하면서 즐겁게 즐겼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