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한대학교 전통연희학과가 지난달 21일 당진문예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공연을 진행했다. 이번 공연은 당진시의 인구 17만 달성에서 20만 자족의 도시로 나아가는 여정을 시민들과 함께 축하하기 위해 전통예술의 창작 작품으로 기획됐다.
이 공연은 인연, 만남, 헤어짐, 회환 등 삶에서 만나게 되는 우리네의 여정을 주제로 전통음악 중심에 재즈가 함께 해 동서양의 만남으로 조명과 악기 연주가 더해진 융복합 작품이다. 프로그램은 △천지인개로(마임, 창작무용) △직녀의 기도(춘향가 中 갈까부다) △일곱 갈래의 길(사물, 재즈, 전통 칠채 장단 협연) △천년목우(가야금, 설장구) △태평성대(태평무) △경천동지(사물) △ㅅ(씻김, 판소리, 타악, 지전무) △다시 아리랑(피아노) △물의 노래(드럼산조) △이바디(축제)로 이어졌다.
공연 전체가 창작 작품으로 고정된 무대 형식을 탈피하고 영상과 음향 기술을 활용해 시청각적 몰입감을 극대화해 오감을 만족시키는 독창적인 형식으로 구성해 당진 시민의 진솔한 삶과 희망의 이야기를 무대 위에 풀어내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당진의 이야기를 몸짓으로 표현하는 마임을 시작으로 당진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태평무를 비롯해 전통 타악과 연희, 판소리를 재즈와 함께 녹여내고 진도 씻김굿을 재구성한 ‘씻김’이 나올 때는 관객들에게 감동의 무대를 보여줘 박수와 환호가 이어지기도 했다.
[미니인터뷰] 염현주 세한대학교 전통연희학과 교수
“당진 시민의 삶과 희망의 이야기를 무대에”

이번 공연을 이끈 염현주 세한대 전통연희학과 교수와 일문일답을 통해 소회를 들었다.
Q. 이번 공연을 준비하며 어떤 부분을 중점에 뒀나.
공연의 주제는 당진시가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기념하며 더 큰 성장을 향한 미래로 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상징하고 있다. 당진이란 도시가 지닌 역사문화의 정체성과 미래 가치를 공연에 담고 싶었고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를 만들고 싶었다. 공연 17 to 20은 K-SOUND를 중심으로 국악, 전통연희, 무용, 재즈, 마임 등 다양한 장르가 융합돼 당진 시민의 진솔한 삶과 희망의 이야기를 무대 위에 풀어내며 전통예술의 깊이를 더하고, 현대적인 영상기술을 접목해 오감을 만족시키는 독창적인 형식으로 구성됐다.
Q. 오늘 공연을 관람한 관객에게 한 마디.
이번 공연은 당진시의 성장과 발전을 축하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 20만 자족 도시로 성장하겠다는 당진시의 비전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다. 또한 지역 대학으로서의 세한대 전통연희학과가 지역 문화예술계의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하는 의미 있는 초석이 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관객들이 느끼면서 마지막까지 커튼콜과 앙코르를 외쳐줘 감동했고, 무대 밖에서까지 우리 연희단원들과 함께 흥겨운 장을 만들어내는 것을 보면서 행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