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진보당이 지난 16일 당진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지난 10일 국민의힘 당진당협협의회가 신년 인사회 및 당원 교육의 날을 개최했다. 당원 교육을 진행하는 모습을 정용선 당진당협위원장이 SNS인 페이스북에 게시한 가운데, ‘종북좌파=진보+주사파’, ‘종북 좌파 세력이 득세하는 이유?’ 등에 대한 내용이 담긴 사진이 함께 포함됐다. 강의는 정용선 위원장이 직접 하는 것으로 보여졌다. 이에 대해 진보당에서 즉각 문제를 제기하며 ‘종북 색깔론’을 멈추라며, 거짓 선동을 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지난 16일 진보당 당진시위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용선 국민의힘 당진당협위원장의 사과를 요청했다. 또한 동시에 진보당 충남도당에서도 나서며 정용선 위원장을 규탄하는 논평을 발표했다.

기자회견에서는 진보당 임원 및 당원 외에도 당진시농민회 전·현직 임원과 어울림여성회, 노동자 등이 자리했다.
기자회견의 첫 발언은 조정환 전국금속노조 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 진보당현장위원장이 맡았다. 조 위원장은 “윤석열이 계엄을 선포하며 반국가 세력, 종북 세력을 일거에 척결하겠다고 했다”며 “이것이 사실은 친위 쿠테타로 모든 권력을 자신이 쥐려고 했던 것이 밝혀졌고, 얼마나 위헌적이고 위법적인지 국민들이 12월 3일 그 밤에 다 봤다”고 말했다. 이어 “종북몰이라는 것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수호하고자 반대파를 몰아내기 위한 정치인지 온 국민이 안다”며 “근데 한 여당의 국회의원 후보이자 당진당협위원장을 맡은 사람이 종북몰이에 나섰고, 이는 민주주의 시대에 역행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종섭 농민회장도 발언에 참여했다. 이 회장은 “이번 계엄 사태 이후 많은 국민이 국민의힘을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오히려 해당 당에서는 자중해야 할 시기인데, 일부 정당에 대해 종북몰이한 것에 대해서는 경찰서에 명예훼손으로 고발 조치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현재 충남도의회 제2선거구 재선거에 출마한 오윤희 당진어울림여성회장도 발언에 동참했다. 오 회장은 “‘종북좌파는 진보당과 주사파를 합해 놓은 것’이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는데, 2025년에 이러한 프레임을 가지고 정치를 하겠다는 것이냐”며 “정 위원장은 한남동까지 가서 내란범을 비호할 시간에 국힘 도의원 3명 중 2명이 선거법 위반으로 재선거를 치르며 세금을 축낸 것에 시민에게 사죄부터 해야 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진숙 진보당 당진시위원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며 마쳤다. 한편, 진보당은 이 사안에 대해 충남도당에서도 나서 논평을 발표한 상황이다. 향후에는 중앙당까지 요청해 프레임 정치에 대해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자회견을 통해 정 위원장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고, 답변이 없을 경우 명예훼손 고발까지 가겠다는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