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2일에 열리는 충남도의회 재선거(당진시 제2선거구)까지 44일. 한 달 남짓 남은 상황에서 현재까지 4명의 후보자가 예비후보자로 등록하고 새벽부터 늦은 저녁까지 발로 뛰고 있다. 지난 13일까지 △구본현(더불어민주당) △이해선(국민의힘) △한광희(조국혁신당) △오윤희(진보당)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친 상황이다.

2022년, 이완식-구본현 표차 1610표

한편, 현재 △제1선거구 이철수(국민의힘) △제3선거구 홍기후(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도의회에 입성해 있다. 지난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 △제1선거구에 국민의힘 이철수 △제2선거구에 국민의힘 이완식 △제3선거구에 국민의힘 최창용 의원이 당선됐으나, 이철수 의원을 제외하고는 2·3선거구에서 모두 재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당진시 제2선거구(송악·송산·신평)의 선거인수는 총 4만7206명이었으며, 그중 무효표(544표)를 포함해 총 2만660명이 투표했다. 이때 이완식 전 의원은 총 9766표로 득표율 49.89%를 보이며 당선했다. 당시 출마했던 더불어민주당 구본현 예비후보와는 불과 1610표 차이였다. 지난 선거에서는 정의당에 이선영 후보도 출마, 1650표를 얻었다.

2024년, 보궐선거로 홍기후 의원 당선

첫 번째 보궐선거는 지난해 제22대 총선과 함께 치러졌다. 보통 재·보궐 선거는 투표율이 높지 않지만, 총선과 함께 진행되면서 선거인 5만3896명 중 무효표(2560표)를 포함하면 3만607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지방선거 때보다는 선거인 수도 늘어나고, 투표율도 높았다.

지난 보궐 선거에서는 국민의힘에서 후보를 내지 않았다. 당시 한동훈 전 당대표가 국민의힘에 귀책 사유가 있을 경우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국민의힘은 후보를 내지 않았으며, △더불어민주당 홍기후 △진보당 김진숙 △무소속 김해곤 후보가 출마했다. 투표 결과, 더불어민주당 홍기후 의원이 1만9135표를 얻으며 61.82% 득표율로 당선, 의회에 입성했다. 진보당의 김진숙 후보는 6421표(20.74%), 무소속 김해곤 후보는 5394표(17.42%)를 얻었다.

투표율 높고 표차 벌어진 ‘신평’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제2선거구의 지역구인 송악·송산·신평의 투표 결과를 살펴보면, 송악읍에서는 선거인이 2만3470명에 무효표(163표)를 포함하면 9001명이 투표했다. 신평면은 선거인 1만2286명에 5787명이, 송산면은 9555명에 3933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율은 송악이 38.3%로 가장 낮았고 신평이 47.1%로 높았으며 송산은 41.1%에 그쳤다.

이때 당선자인 이완식(국민의힘) 전 의원과 구본현(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차이는 신평에서 크게 벌어졌다. 송악읍과 송산에서도 이완식 전 의원의 표수가 앞섰지만 300표 안쪽의 차이였다. 하지만 신평에서 이완식 전 의원이 약 1000표 정도 많이 득표하면서 표 차이를 굳혔다.

이번 선거는 재선거 단독으로 진행되는 데다가 임기가 약 1년 정도 남아 다른 선거 때보다 관심이 부족할 가능성이 있다. 이것이 이번 선거 결과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상황이다. 또한 지난 지방선거와 마찬가지로 신평에서 표심이 크게 갈릴지도 지켜볼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