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유도선수단에게 기술을 배우고 있는 원당중 유도부 학생들
한국마사회 유도선수단에게 기술을 배우고 있는 원당중 유도부 학생들

유도복을 단단히 여미고, 긴장 속에서 상대와 눈을 마주 본다. 찰나의 순간, 몸을 날려 상대를 메치고 바닥에 꽂는다. 한판이 성공하는 짜릿한 순간이다. 한 번에 메쳐서 넘기는 시원하고도 짜릿한 감정을 느낄 수있는 것이 유도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새벽 7시부터 시작되는 하루

찰나의 순간을 위해 원당중 유도부 학생들은 매일 아침 7시, 누구보다 먼저 하루를 시작한다. 스트레칭으로 시작해 몸을 풀고, 달리기, 복근훈련,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등의 체력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방과 후 3시 30분부터 6시까지는 도복을 입고 본격적인 유도 기술을 연마한다. 반복되는 엎어치기, 허벅다리 기술 훈련에 온몸이 땀으로 젖지만,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는다.

기본기에 충실한 훈련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선수들 개개인의 기량을 파악해서 그에 맞는 기술 훈련지도에 집중하고 있다.

이렇게 높은 강도와 많은 양의 훈련, 그리고 각 선수에 맞는 기술 지도 덕분인지 매년 선수들이 달라져도 원당중 유도부의 기량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 한다.

체육관을 벗어나 전국으로

유도부의 훈련장소도 다양하다. 일상 훈련인 새벽 훈련과 오후 훈련은 원당중 유도장에서 뿐만이 아니라 당진종합운동장과 당진국민체육센터에서도 진행하고 있다.

꾸준한 전지 훈련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한 해만 해도 경기체중학교, 서울체중학교, 경북 구미 선산체육관에서의 동계 전지훈련과 추계 전지 훈련, 그리고 한국체육대학교, 순천에서의 춘계 훈련이 진행됐다.

계절마다 진행되는 전지훈련과 다양한 장소에서의 훈련을 통해 학생들은 익숙한 체육관을 벗어나 낯선 환경에서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히며 다양한 선수와의 교류를 통해

한층 더 성장하고 있다.

전국대회에서 빛나는 원당중 유도부

지난 2009년 창단된 원당중 유도부에는 남학생 담당 김성희 코치와 여학생 담당 이은혜 코치가 지도하며 선수는 남학생 10명과 여학생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원당중 유도부는 매년 10개 이상의 충남 및 전국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지난해 제52회 충청남도 소년체육대회와 제53회 전국 소년 체육대회에서 수상하기도 했으며, 특히 12월 열린 제주컵 유도대회에서는 여중부 단체전 준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얻었다.

가장 최근에는 올해 2월에 열린 회장기 전국 유도대회에서 박가을 학생(3학년)이 개인전 1위를 했다. 원당중 유도부는올해 6월 열릴 충청남도 도민체육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을 목표로 연습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 충남소년체육대회, 충남도민체육대회, 전국소년체육대회를 비롯한 약 15개의 대회 출전이 예정돼있다.

[미니인터뷰]

(왼쪽부터) 윤환희 학생, 조규민 학생, 변은혁 학생
(왼쪽부터) 윤환희 학생, 조규민 학생, 변은혁 학생

윤환희 학생(3학년, 주장)

“초등학교 6학년 때 이원희 선수의 경기를 보고 유도를 시작하게 됐어요. 시작해보니 힘이 들 때도 많지만 다 함께 훈련하면 힘이 납니다. 연습했던 기술이 실제로 성공할 때 가장 즐겁습니다. 더 열심히운동해서 전국을 제패하고, 한판 엎어치기를 멋있게하는 조구함 선수같은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조규민 학생(3학년)

“처음에는 태권도를 하다가 유도를 하게 됐어요. 처음에는 힘들고 하기 싫었지만, 연습을 나오다 보니 유도의 매력에 빠졌습니다. 지난 전국대회에서 허벅다리 기술을 멋있게 성공했을 때 큰 뿌듯함을 느꼈어요. 올해는 함께 운동하는 친구들 모두 다치지 않고 선발전과 전국 소년체전에서 우승하고 싶습니다.”

변은혁 학생(2학년)

“12살 체력 측정에서 전교 2등을 하고 탑동초 유도부에 스카우트 돼 유도를 시작했습니다. 유도하며 땀을 흘리면 스트레스가 풀려요. 저희 원당중 유도부에는 김성희 코치님과 이은혜 코치님이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코치님들께서 항상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잘 이끌어 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