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당진이 넷플릭스를 비롯한 영화, 드라마, 뮤직비디오 등의 촬영지로 활용되고 있다. 석문방조제, 면천 골정지, 아미미술관, 합덕제철고 등 당진의 명소들이 다양한 콘텐츠 속 배경으로 등장하며 색다른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15회 장면.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상가 건물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15회 장면.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상가 건물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폭싹 속았수다’ – 석문산단이 배경

지난 3월 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는 한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홍콩 등 12개국에서 TV쇼 부문 1위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1960년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는 아이유와 박보검이 주연을 맡았으며, 주요 장면이 지난해 1월에서 2월까지 총 4회에 걸쳐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와 석문방조제 인근에서 촬영됐다.

특히 15화에 등장하는 ‘금은동이네 횟집’은 실제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상가 건물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영화 '승부' 포스터. 고대면의 폐스튜디오와 병원 세트장에서 총 20회차에 걸쳐 촬영됐다.
영화 '승부' 포스터. 고대면의 폐스튜디오와 병원 세트장에서 총 20회차에 걸쳐 촬영됐다.

‘승부’ – 고대면 폐 스튜디오 활용

이병헌과 고창석이 출연한 영화 <승부>는 바둑기사 조훈현과 이창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지난 3월 개봉해 1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흥행을이어갔다.

영화 <승부>는 2021년 고대면의 폐 스튜디오와 병원 세트장에서 총 20회차에 걸쳐 촬영됐으며, 충남정보산업문화진흥원의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사업’에 선정돼 5000만 원의 제작 지원을 받았다.

영화 '어쩔 수가 없다' 스틸컷(CJ ENM 제공). 해당 영화는 도비도 선착장과 KG스틸 석문공장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영화 '어쩔 수가 없다' 스틸컷(CJ ENM 제공). 해당 영화는 도비도 선착장과 KG스틸 석문공장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어쩔 수가 없다’ – 도비도·KG스틸 촬영

박찬욱 감독의 신작으로 이병헌, 손예진이 주연을 맡은 영화 <어쩔 수가 없다>도 당진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이 작품은 해고된 가장 유만수(이병헌)가 가족과 집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에 나서는 이야기로,도널드 E. 웨스트레이크의 소설 <엑스(The Ax)>가 원작이다.

해당 영화는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도비도 선착장과 KG스틸 석문공장에서 촬영이 진행됐으며 현재 후반 작업 중이다.

영화 '잔상' 촬영 장면(한국영상대 제공). 해당 영화의 모든 장면이 당진에서 촬영됐다.
영화 '잔상' 촬영 장면(한국영상대 제공). 해당 영화의 모든 장면이 당진에서 촬영됐다.

‘잔상’ – 당진에서 모든 장면 촬영

한국영상대학교(총장 유재원)의 학사장편영화 <잔상>은 모든 장면을 당진에서 촬영했다.

한국영상대에 따르면, 전문대학혁신지원 사업의 지원을 받은 학사장편영화 <잔상>이 2024년 당진 로케이션 인센티브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충남영상위원회 지원을 받았으며 영화 전반에 당진의 모습이 담길 예정이다.

촬영은 당진 올로케이션으로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됐고, 올해 개봉을 앞두고 있다.

특히 이 영화는 대기업 취업을 목표로 경쟁하는 동명이인의 실업계 고등학교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당진의 다양한 장소 중에서도 합덕제철고와의 호흡이 가장 기대되는 부분이다.

점점 더 콘텐츠 배경으로 주목

당진 출신 김장한 감독이 연출하고 정해인과 하영이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드라마 <이런 엿같은 사랑>이 지난 4월 10일, 면천 골정지와 순성 벚꽃길, 아미미술관 등에서 촬영되며 당진의 대표적인 명소를 조명했다.

더불어 지난해 10월 공개된 TVING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은 삽교호 함상공원과 고대면 연우스튜디오에서 촬영됐으며, 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은 당진롯데시네마타워 앞 육교와 당진시의회 도서관 등에서 촬영된 바 있다.

이 밖에도 <오징어게임>, <사랑의 불시착>, <젠틀맨>, <펜트하우스>, <보이스> 등 다수의 인기 콘텐츠가 당진에서 촬영됐다.

이처럼 당진의 다양한 자연 풍경과 산업인프라는 영상 제작자들에게 매력적인 배경으로 작용하며, 당진은 점점 더 많은 영상 콘텐츠의 배경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