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충청남도의 전체 소비자물 가지수가 전월 대비 안정세를 나 타낸 반면, 당진시민들은 생활밀접 품목에서 가격 인상을 체감하고 있 다. 공식 통계와 시민 체감 물가 간 의 괴리가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충남은 ‘안정’, 당진은 ‘인상’

충청지방통계청에 따르면, 2025 년 5월 충청남도 소비자물가지수는 116.71(2020=100 기준)로 전월 대 비 보합, 전년 동월 대비 1.9% 상승 에 그쳤다. 신선식품지수가 6.7% 하 락하면서 전체 지수를 끌어내리는 역할을 했다.

그러나 당진시가 자체 조사한 품 목별 물가에 따르면, 가공식품, 외 식, 생필품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항목에서 일제히 인상이 확인됐다.

생활비 ‘은근히 올라’

지난해 6월 초 물가조사표와 올 해 6월 초 물가조사표와 비교하 면 일상 품목에서 오름세를 체감 할 수 있다. 현재 당진시에서 한국 소비자교육중앙회 당진시지회(회 장 곽민서)가 롯데마트, 농협하나로마트, 당진시장에서 판매하는 품목에 대해 매달 물가 조사를 이 어오고 있다. 이 가운데 1년 새 지 역에서 가격이 인상된 품목은 자 장면 한 그릇 5500원에서 6000원 (9%)으로 올랐으며 두부 한 모가 평균 2000원에서 2300원(15%)으 로 올랐다.

이 외에도 참기름, 된장, 치약 등 생필품 가격도 소폭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반적으로 물가 지수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시민들이 주로 사용하는 일상 품목에서는 물 가가 인상됐다.

“이 정도면 물가가 내렸다고 보기 어렵죠”

신평면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정 모 (44) 씨는 “뉴스에서는 물가가 계속 안 정됐다고 나오지만, 동네 마트만 가도 가격이 오른 물품이 한둘이 아니다” 며 “외식비는 물론 생필품까지 오르니 가게를 운영하는 자영업자 입장뿐만 이 아니라 주부입장에서도 가계 부담 이 크다”고 말했다.

실제로 외식·서비스·가공식품 분 야는 충청남도 전체 물가 통계에서 도 상승세를 보인 항목이며, 당진시 역시 예외는 아니다.

“신선식품만 보고 물가 안정 판단 안돼”

물가 조사를 맡는 곽민서 한국소 비자교육중앙회 당진시지회장은 “물 가지수는 신선식품처럼 계절성 높은 품목이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시민 들이 체감하는 것은 식비·외식비·서 비스 비용”이라며 “가계에 직접 영향 을 주는 항목을 중심으로 실질 물가 를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