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균 시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반려동물 편의시설 설치 확대를 제안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올해 기준, 8000여 명의 시민이 약 1만2000여 마리의 반려동물을 양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전국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1500만 명에 이르는 시대에 ‘펫코노미’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관련 산업은 급성장하고 있다”며 현 시대 상황을 전했다.

현재 당진시에서는 반려동물 친화정책의 일환으로 지난해 반려동물 놀이터를 개장했으며, 유기동물 입양비 지원, 사회적 약자 반려동물 진료비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 의원은 “반려동물을 가족의 구성원으로 인식하는 문화가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여전히 비반려인과의 갈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반려동물의 배설물 처리 문제를 꼬집었다. 김 의원은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배설물이 생겼을 때는 즉시 수거하고, 수거하지 아니한 소유자 등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하는 규정이 있다”며 “반려동물을 키우는 대부분의 시민은 배변봉투를 소지해 즉시 수거하지만, 그렇지 않은 소수로 인해 피해를 보고 눈살을 찌푸리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반려동물의 배설물 처리나 공공장소에서의 관리 문제는 반려인의 양심에만 맡기기 보다는 지자체 차원의 인프라 확대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에 김 의원은 전국 최초로 스마트 반려동물 배변처리시스템을 개발한 인천의 사례를 소개했다. 인천은 지난해 11개 공원에 스마트 반려동물 배변처리시스템을 13개소로 확대 설치했다. 하지만 당진은 반려동물놀이터 한 곳에서만 배변수거함이 설치돼 있어, 김 의원은 주요 산책로 및 공원에 반려동물 배설 처리 문제를 해소할 시설 확충을 제안했다.

특히 지난 6월 당진시가 전국 최초로 문화유산 주변을 반려동물 출입 가능 지역으로 지정한 가운데, 이곳에 배설물을 수거할 시설 마련이 시급하다고 목소리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