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를 지나다 찜기에서 김이 올라오는 만두 냄새를 맡으면 쉽게 지나칠 수 없는 유혹이 느껴진다. 한입 가득 물면 육즙이 퍼지면서 촉촉한 맛과 쫄깃한 만두피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서울에서 태어난 김윤모 대표는 어릴 때부터 요리를 좋아했고, 요리사를 꿈꿨다. 오랜 기간 장사를 해온 어머니의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가게 운영에도 관심을 가지게 됐다. 그의 어머니는 김 대표가 어린 시절부터 고깃집, 호텔, 커피숍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했다.

김 대표는 2019년 전역을 앞두고 어머니를 도와 일을 시작했다. 이후 일산에서 첫 장사를 시작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가게 운영을 접어야 했다. 2020년부터는 어머니 밑에서 관리자로 일하며 박가부대찌개, 오한수우육면가 등 프랜차이즈 가게 4곳의 운영을 담당했다.

그는 자신의 가게를 운영하고 싶은 꿈을 품고 있었는데, 어머니의 지인을 통해 이곳을 소개 받았다. 이전 대표가 건강 문제로 가게를 내놓은 상황이었다. 당진에 연고가 없던 그는 인수 가격이 예상보다 높아 망설였지만 일을 배우며 고민 끝에 인수를 결정했다. 이전 어머니의 가게 관리자로 근무하면서 만두 운영 경험이 있었기에 자신감도 있었다. 이에 지난 2월부터 매장을 인수해 정비 후 새롭게 운영을 시작했다.

김 대표는 장호덕손만두에 대해 “만두를 좋아해 여러 만두를 먹어봤지만, 속 재료만 놓고 보면 가장 깔끔한 맛을 내는 만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호덕손만두에서는 고기만두, 김치만두, 새우만두 등 다양한 만두를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다. 이곳의 특징은 본사에서 속과 재료를 공급받지만, 매장에서 직접 만두를 빚어 준비한다는 점이다. 찐빵의 경우 반죽부터 직접 한다. 김 대표는 “손님 요청사항을 반영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반영해 만두피 없이 만두소만 둥글게 빚어 만드는 ‘굴리미만두’를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치 특성상 어르신 고객이 많은 편이며, 떡과 빵의 중간 식감인 쫀득쫀득한 ‘우유찐빵’이 인기가 높다고.

매장은 김 대표와 여자친구 현지은 씨가 함께 운영하고 있다. 현 씨는 “‘다른 가게에 비해 잡내가 없다’고 말하며 멀리서도 찾아오는 손님, ‘젊은 사람들이 고생하네’라며 응원해 주는 손님 덕분에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연고 없는 당진에서 매장을 운영하면서 베짱이라고 불리던 제가 이제는 일개미처럼 열심히 일하고 있다”며 “모든 메뉴를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내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 맛이 달라질 수 있어 정성을 다해 만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운영시간오전 8시 30분 ~ 오후 10시

가격고기·김치만두(8개) 6000원, 새우고기·김치만두(6개) 6500원, 고기·김치굴리미(8개) 7000원, 우유찐빵(6개) 6000원

위치당진시 송악읍 송악로 6-3

문의010-4705-7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