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 생활체육축구연합회(회장 하상준)가 열고 있는 '어린이 축구교실'이 문을 연지 석달째를 맞고 있다.
지난 8월중순부터 축구를 좋아하는 어린이 1백명을 소집해 교육에 들어간 '어린이 축구교실'에서는 주말마다 당진상고 운동장에 모인 어린이들의 공다루기 연습과 기초체력 다지기가 한창이다.
토요일 오후3시, 일요일에는 오전10시부터 두시간씩 이루어지고 있는 축구교실에는 어린 축구 꿈나무들과 함께 주말을 색다르게 보내려는 학부형들도 간간이 모습을 보인다.
축구교실에서 무엇보다 신경을 쓰고 있는 부분은 인성교육. 말하자면 건강한 정신력을 갖도록 하는 것이다.
“요즘 아이들 대개가 온실의 화초처럼 키워져서 정신력과 체력이 모두 약합니다. 절도와 책임성을 갖춘 건강한 정신력을 배양하는 것이 이 축구교실의 첫번째 목표이고, 그 다음이 체력연마입니다.”
연합회 하상준 회장의 말이다.
어린이들은 우선 공과 친해지기 위한 공다루기 연습을 하고 체력훈련을 받는다. 규율이 지나치게 흐트러졌을 때 받는 ‘기합’은 정신교육의 하나다.
지도자로 뛰고 있는 선수들은 이재일.김인겸.김범수씨등.
연합회는 이들 1기 어린이들을 계속 지도하면서 내년 3월에는 2기 축구교실을 당진과 합덕 두군데에서 2백명 규모로 모집할 생각이다.
또 전국단위 어린이 축구켐프에도 참여하고 낮은 수준에서 시합도 가져볼 계획. 특히 매기마다 1~2명을 선발해 축구의 나라 서독에 단기유학도 시켜볼 예정이다.
최근 축구부가 있는 신평중학교에서는 일찌감치 좋은 선수를 확보하기 위해 이 축구교실을 열심히 ‘훔쳐보고’있다.
그러나 축구교실의 핵심은 축구를 통한 어린이 정신교육에 있으며 선수선발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 연합회의 입장.
주말을 축구공과 함께 운동장에서 보내는 어린이들로 당진축구 열기는 더 뜨겁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