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회 당진시 전국 국악경연대회가 지난 8일 문예의전당 소공연장에서 개최돼 첫 행사임에도 전국 46개 팀이 출전하는 성과를 이뤘다. 민요‧판소리와 무용 두 개 부문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는 ‘국악 불모지’로 불렸던 당진이 국악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 있는 자리였다.
대회의 최고상인 전체 대상은 서울시 출전자 임원근 씨에게 돌아갔다. 임 씨는 한국무용 중에서도 고난도 작품으로 꼽히는 이매방류 승무를 안정된 호흡과 절제된 표현력으로 소화해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심사평에서는 “기술적 난이도뿐 아니라 작품에 대한 내재적 이해가 돋보였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번 경연은 일반부–신인부–중·고등부–초등부로 나뉘어 시상이 진행되면서 폭넓은 연령층이 무대에 올랐다. 이는 당진 지역 국악 저변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회는 전 부문 전문 심사위원단을 배치하고, 심사위원 개별 점수 합산 방식을 적용해 공정성을 확보했다. 참가자들은 “처음 개최된 대회임에도 심사 시스템이 체계적이었다”고 말했다.
오다영 한국국악협회 당진지부장은 “한국무용 전공자로서 지부장 취임 후 처음 기획한 것이 전국 단위 국악대회였다”며 “당진에서 처음으로 전국 규모 경연을 치렀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당진이 국악계에서도 주목받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기획공연, 작품발표, 국악축제 등 다양한 문화사업을 추진하며 당진만의 국악 문화 생태계를 확장하겠다”고 대회를 주관한 소외를 전했다.

<수상자>
△전체대상: 임원근(서울시) △일반부 수상자 대상: 노창우(서울 금천구) 최우수상: 전수지(용인시), 박은진(하남전통예술단) 우수상: 배재정(군포시), 김예림(성신여대) 장려상: 이지효(남양주시), 이빛나(동국대), 조연수(고양시), 홍민서(서경대) △신인부 수상자 대상: 강유분(태안군), 강희숙(평택시) 최우수상: 이월재(강원시), 오유민(당진시) 우수상: 안은미(서울시), 강순자(당진시) 장려상: 이준기(임실군), 나양순(천안시), 노선화(익산시), 서수정(당진시), 강영숙(당진시) △중·고등부 수상자 대상: 김다희(국립국악중 3), 이예나(포항예고) 최우수상: 이애린(국립전통예중 2), 박소현(국립전통예고 2) 우수상: 박주원(신기중 1), 권준영(국립국악중 1) 장려상: 박세빈(국립전통예고 2), 김봄(국립국악고 1) △초등부 수상자 대상: 정수민(당진 수청초 2), 김연서(비룡초 5) 최우수상: 최서윤(월랑초 4), 김태은 외 4명(당진시) 우수상: 이로하(덕산초 4), 이소미(공도초 5) 장려상: 김서아(현송초 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