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의 대표 관광지인 왜목마을의 상인들이 침체된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자발적으로 손을 맞잡았다. 왜목마을 상가발전연합회는 지난달 26일 공식 발족식을 갖고, 초대 회장으로 주재천(51) 씨를 선출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번 연합회 발족은 상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들은 단체 결성 전인 지난해 7월부터 매주 월요일 오전 8시마다 마을 곳곳의 쓰레기를 줍는 환경정화 플로깅 활동을 펼치며 화합의 기반을 다져왔다. 현재까지 25회차 넘게 이어진 이 활동에는 상인 25명뿐만 아니라 지역 의원들도 동참하며 왜목마을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날 회의와 투표를 통해 추대된 주재천 초대회장은 교육학 석사와 체육학 박사 학위를 가진 엘리트 체육인 출신으로 한국 검도 국가대표 상비군 감독과 건국대 지도교수 등을 역임한 그는 현재 왜목마을에서 일반음식업을 운영하고 있다.

주 회장은 “왜목마을을 사계절 관광 명소화하기 위해 겨울 비수기를 겨냥한 바닷가 특화 축제를 기획해 상가 매출을 증대시키겠다”며 “이 밖에도 온라인 홍보도 강화 등 자체 SNS 채널 등을 적극 활용해 왜목마을의 매력을 대외적으로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마을 이장, 번영회 등 기존 단체와 긴밀히 소통하며 민원을 줄이고 함께 상생하는 마을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주재천 회장은 “왜목마을 상권은 최근 매출이 과거 대비 절반 이하로 급감하고 시 차원의 홍보 지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시청 관계 부처와도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왜목마을의 자존심을 되찾고, 상인들이 웃으며 장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재천 초대회장은

△교육학 석사, 체육학 박사

△ 전 한국 중고 검도연맹 상임이사(연구이사)

△ 전 한국 실업검도연맹 상임이사(기획이사)

△전 한국 검도대표 상비군 감독

△전 건국대 검도지도교수

△ 현 당진시 검도회 활동 및 왜목마을 자영업 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