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당진문화재단·당진문예의전당(대표이사 이원철)이 올봄 시민들의 일상에 깊은 울림을 전할 다양한 공연을 잇따라 선보인다. 세계적 피아니스트 백건우 리사이틀을 비롯해 새봄 음악회, 렉쳐 콘서트 시리즈 〈당진Arte 11〉까지 클래식을 중심으로 한 기획공연이 한데 모이며 지역 문화예술 무대가 풍성해질 전망이다.
■ 거장의 70년 음악 인생…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
오는 4월 25일 오후 5시 당진문예의전당 대공연장에서는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이 열린다. 이번 공연은 무대에 선 지 70년을 맞은 백건우의 음악 인생을 조명하고, 새로운 예술적 여정을 향한 출발점이라는 의미를 담아 기획됐다.
올해 데뷔 70주년을 맞은 백건우는 여든의 나이에도 매일 피아노 연습과 연구를 이어가며 새로운 작품에 도전하고 있다. ‘건반 위의 구도자’라는 수식어처럼 매 순간 악보를 새롭게 해석하며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확장해 온 연주자다.
이번 리사이틀은 슈베르트와 브람스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특히 2026년 발매 예정인 슈베르트 신보와 맞물려 그의 음악적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946년 서울 출생인 백건우는 열 살에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협연으로 데뷔했으며 줄리어드 음악원 수학 후 부조니 국제 콩쿠르 금상, 나움부르크 콩쿠르 우승 등 세계적 권위를 지닌 콩쿠르를 석권했다. 이후 뉴욕 링컨센터, 런던 위그모어홀, 베를린 필하모니홀 등 세계 주요 무대에서 연주하며 정상급 피아니스트로 자리매김했다.
■ 사계절 감성 담은 클래식… 2026 <새봄 음악회>
앞서 3월 7일 오후 3시에는 새봄의 시작을 알리는 클래식 공연 <새봄 음악회>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RUN THE STAGE 당진!’ 시즌의 핵심 기획 시리즈 ‘SIGNATURE RUN’의 출발점으로, 사계절을 주제로 한 한국 가곡 무대를 선보인다. 지휘자 최영선과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가 함께하며, 국내 주요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낸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프로그램은 ‘첫사랑(봄)’, ‘마중(여름)’,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가을)’, ‘연(겨울)’ 등 사계절을 담은 가곡으로 구성돼 계절의 흐름을 따라가는 음악 여행을 선사할 예정이다.
문화재단은 “‘새봄 음악회’는 계절의 변화와 함께 시민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전하는 공연”이라며 “가족과 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통해 시민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공연 예매는 2월 10일부터 진행 중이며 관람료는 전석 2만원이다.
■ 오전에 만나는 예술… 렉쳐 콘서트 <당진Arte 11>
강연과 음악이 결합된 감성 교양 콘서트 시리즈 <당진Arte 11〉도 이어진다. 공연은 3월 18일과 4월 29일 오전 11시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당진Arte 11〉은 클래식·문학·인문학을 결합한 렉쳐 콘서트 형식으로, 차분한 오전 시간대에 예술을 통해 사유와 여유를 경험하도록 기획됐다.
3월 공연은 ‘바흐와 헨델의 서로 다른 인생’을 주제로, 이금희 아나운서의 해설과 라이네 하우스 퀸텟의 연주가 어우러진다. 4월 공연은 ‘모차르트와 살리에리’를 중심으로 관계의 의미를 조명하며, 아벨 체임버와 소프라노 김형순이 무대에 오른다.
문예의전당은 “이야기가 있는 음악을 통해 편안하면서도 의미 있는 관람 경험을 전하고자 한다”며 “다양한 형식의 공연으로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두 공연 모두 관람료는 전석 2만원이며 홈페이지와 전화로 예매 가능하다.
■ 공연으로 여는 ‘충남당진방문의 해’
당진문예의전당은 ‘25~26 충남당진방문의 해’와 연계해 지역민뿐 아니라 외부 방문객 유치에도 힘쓸 계획이다. 공연을 단순 관람을 넘어 문화·관광 콘텐츠로 확장해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의 계기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올봄 당진문예의전당 무대는 거장의 깊이, 계절의 감성, 인문학적 울림이 어우러지며 시민들에게 풍성한 예술의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 관련 자세한 사항은 당진문예의전당 홈페이지(www.dangjinart.kr) 또는 전화(041-350-2911, 2916)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