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당진시의 철강산업 의존도가 높다. 최근 철강 산업분야 침체로 지역사회의 경제적분야도 영향을 받고 있다. 이는 이미 오래전부터 예견되며, 산업다각화를 해야한다는 요구의 목소리가 이어져 왔다. 이에 대한 대안과 방안은 무엇인가?

그동안 당진은 현대제철, KG스틸, 동국제강, 환영철강 등이 지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경제를 이끌어 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최근 우리 철강 산업은 미국발 관세 장벽과 중국의 저가 공세, 그리고 산업용 전기요금 폭등이라는 거대한 삼각 파도에 직면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하고자 정부에 산업위기 선제대응 지역 지정을 신청하였으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끌어내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단순히 정부의 처분만을 기다리지는 않겠습니다. 저는 당진 경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산업 다각화라는 정공법을 택하였고, 민선 8기 출범 이후 유치한 약 19조 원 규모의 투자 중 철강 업종과 관련된 산업이 거의 없다는 것은 당진의 미래 먹거리가 이미 새로운 영토를 향해 확장되고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증명하고 있는 확실한 지표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 대표적인 결실이 바로 1조 원 규모의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공장 유치입니다. 부지 확보라는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KG스틸을 찾아가 경영진을 간곡히 설득했고, 마침내 6만 5천 평의 유휴 부지 매각을 성사시켰으며, 현재 매출 4조 원대인 대한전선이 앞으로 당진에서 매출 10조 원 규모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는 날, 우리 당진은 명실상부한 세계 에너지 산업의 메카로 우뚝 설 것입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석문국가 산단에 유치된 물류 선도 기업인 선광과 함께 당진항을 동북아 물류 허브로 육성하여 고부가가치 첨단 제조(대한전선)와 사통팔달의 복합 물류(선광)가 맞물리는 이른바 쌍끌이 경제 구조를 완성하여 철강 경기라는 외부 요인에 흔들리지 않고, 1년 365일 쉬지 않고 돌아가는 활기찬 당진의 미래를 반드시 실현하겠습니다.

Q. 후보님만이 가지고 있는 지역사회에 던지는 아젠다(의제)는 무엇인가?

현재 우리 당진시는 전국 온실가스 배출량 1위라는 매우 무겁고도 엄중한 책임감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화력발전소와 대형 철강 기업이 밀집한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연간 약 6,000만 톤의 탄소가 배출되고 있는 것이 우리 시의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위기를 회피하지 않고, 오히려 대한민국 탄소중립의 가장 빠른 길을 개척하는 기회로 삼고자 합니다.

그 노력의 결과, 우리 당진은 전국 최초로 탄소중립 선도도시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환경부와 국토교통부의 정부 예산을 선제적으로 확보하여 전문 용역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현재는 이를 실무에 적용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 수립 및 고도화 단계에 진입했습니다.

당진의 탄소중립은 행정의 구호를 넘어 시민의 위대한 일상이 되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자랑스러운 것은 시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참여입니다. 현재 당진에서는 한 달 평균 약 28,000잔의 텀블러 사용이 실천되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이토록 적극적으로 탄소 저감에 앞장서는 도시는 전국에서 우리 당진이 유일할 것입니다. 시는 월 1,500만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현재 100호점인 텀블러 사용 거점을 150호점 이상으로 확대하여, 여러분의 소중한 실천을 행정적으로 전폭 뒷받침하겠습니다.

아울러 에너지 구조의 근본적인 대전환, 수소도시 당진이 그 중심에 서겠습니다.

석탄 화력 중심의 에너지를 청정 에너지로 바꾸기 위한 발걸음도 멈추지 않겠습니다. 약 400억 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수소도시 조성 사업이 올해 착공에 들어가며, 약 1조 4,000억 원 규모의 민자 유치를 통한 수소·암모니아 부두 건설 또한 정상 궤도에 올라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우리 당진시는 시민의 위대한 실천과 과감한 산업 구조 전환이라는 두 축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탄소중립 모델 도시로 조기에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습니다.

Q. 이재명 정부의 성과와 한계에 대해 평가한다면?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약 1년, 행정과 입법을 넘어 사법부의 독립성마저 위협하고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법왜곡죄나 공소취소 특검법 추진은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정당한 절차를 무시하고, 사법권의 독립성을 침해하여 삼권분립의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지방정부의 권력마저 독점하게 된다면, 우리 사회의 모든 기관은 견제 세력이 전멸한 절대 권력 아래 놓이게 될 것입니다. 견제와 균형이 무너진 권력은 필연적으로 한쪽으로 쏠리기 마련이며, 이는 곧 특정 세력은 비정상적인 혜택을 입고 반대편은 불이익을 당하는 불공정한 사회로 가는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권력의 비대화와 현장 소외의 결과는 최근 농촌의 농지 전수조사 논란에서도 극명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헌법상의 자경 원칙만을 내세운 강압적인 조사는 고령화라는 농촌의 현실을 철저히 외면하고 있습니다.

고령화로 직접 농사를 짓기 어려운 현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땅을 팔고 싶어도 팔 수 없는 상황, 이러한 딜레마를 무시한 채 강제 처분만을 강조하는 정책은 농민을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도탄에 빠뜨리는 결과를 낳고 있습니다. 진정한 민주주의는 권력은 독점이 아닌 상호 견제에 있으며, 진정한 정책은 탁상이 아닌 현장의 목소리에서 시작되어야 할 것입니다. 정부는 지금이라도 권력 집중을 멈추고 농민의 삶과 같은 민생의 균형을 되찾는 데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Q. 중장년에 대한 지원 정책은 어떻게 구상하고 있나?

당진시는 현재 중장년층의 성공적인 제2의 인생 설계와 여성 경제활동 참여 확대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먼저 중장년 창업지원센터를 통해 창업을 꿈꾸는 중장년층에게 체계적인 컨설팅과 기반 시설을 제공하고 있으며, 일자리 지원센터에서는 사회복지사 자격취득과 같은 실무 중심의 직업교육훈련을 운영하여 재취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여성 새로일하기 센터를 중심으로 미취업 및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연령별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의미 있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2021년 말 55.9%였던 당진시의 여성 고용률은 2025년 말 기준 61.0%를 기록(전국 평균 2026년 1분기 기준 54.4%)하며, 마침내 60%대를 돌파하였습니다. 이는 지역 경제의 핵심 주체인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농업 분야에서도 중장년층을 포용하기 위한 혁신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기존 39세 이하로 제한되었던 청년농의 연령 기준을 45세 이하로 전격 확대하여 농촌에 정착하고자 하는 중년층까지 정책 수혜 범위를 넓혔습니다.

당진시는 이러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농업과 소상공인 등 각 산업 분야별로 중장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맞춤형 시책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갈 계획입니다. 시민 여러분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