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청어린이집(원장 조은실)이 ‘나눠쓰고 다시쓰는 ESG마켓 데이’ 행사를 지난 19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집에서 기존에 진행하던 시장 놀이를 환경교육과 연계해 새롭게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의 환경 보호 실천이 가정과 지역사회로 이어지길 바라는 뜻을 담아 마련됐다. 행사 당일 모든 가정 이 행사에 참여했으며 6가정은 마켓 운영을 도우며 의미를 더했다.

시장놀이의 변화

이번 행사는 ESG교육에 관심을 가진 교사들의 자발적인 연구에서 시작됐다. 교사들은 기존 시장 놀이를 단순한 판매·구매 체험에 그치지 않고 환경과 나눔의 가치를 함께 배우는 교육 활동으로 확장해보자는 의견을 모아 기획했다.

새활용으로 채운 마켓

교사들은 행사에 앞서 어린이집 입구에 재활용품 수거함을 설치하고 가정에서 모은 재활용품을 수집했다. 또한 기존 시장놀이에 사용하던 화폐 대신 병뚜껑을 활용해 자원순환의 의미를 더했다.

판매 물품은 새활용 물품과 재사용 가능한 물품들로 구성됐다. 유아들은 교사들과 함께 △페트병과 캔을 활용한 화분 △양말목 티코스터 △몽땅 크레파스를 녹여 만든 리크레용을 제작했으며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옷과 신발, 책 등을 기증받아 판매했다.

행사장 곳곳에서 ESG 실천

행사장에서는 △새활용상점 △옷· 신발가게 △서점 △다판다 △야채코 너 △간식코너 △환전소로 총 7가지의 마켓이 운영됐다. 또한 개인 용기를 가져와 사용하는 ‘용기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물티슈 대신 손수건을 사용하는 등 일상 속 환경보호 행사장 내 실천 활동이 함께 이뤄졌다.

일상으로 이어지는 환경교육

이번 행사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당진시청어린이집은 새활용 활동과 자원순환 놀이, 텃밭 가꾸기 등을 통해 아이들의 배움이 실천으로 연결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를 위해 설치한 재활용품 수거함을 계속 배치해 재활용품이 꾸준히 활용되도록 하고 이번 행사 수익금은 아이들과 함께 사용처를 논의해 의미 있게 활용할 예정이다.

조은실 원장은 “ESG와 환경교육의 가치에 공감해주신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행사를 의미 있게 운영할 수 있었다”며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나눠주시고 아이들과 함께 환경 실천에 동참해주신 덕분에 가정과 어린이집이 함께 만들어가는 ESG마켓 데이가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미니인터뷰]

김지혜 교사

“행사가 끝난 뒤 아이들이 직접 구매한 물건을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이번 행사가 일회성 체험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ESG 교육이 아이들의 일상 속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교사들과 함께 꾸준히 논의하고 연구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주영 교사

“ESG마켓 데이를 준비하면서 아이들이 보고 배울 수 있는 좋은 본보기가 되기 위해서는 교사인 저부터 변화해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교사가 먼저 실천해야 아이들도 변화하고, 그 변화가 가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