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지척(단장 김진경)은 ‘엄’마는 ‘지’구환경 ‘척’척박사의 줄임말이다. 2024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신청사업으로 시작된 학부모 환경 단체 사업으로 학부모 중심 미래세대 기후 위기 대응 및 환경문제 개선을 위해 기획된 주민모임 자조역량 강화 프로젝트다.
이 단체는 송산사회복지관 소속이지만 복지관의 주도 없이 학부모들의 독립적인 기획과 실천으로 3년째 활동을 이어오며 지역 내 환경 정화에 앞장서고 있다. 사업 담당자인 이용직 송산사회복지관 지역조직화 팀장은 “일상 속 환경 실천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주민 중심의 참여구조가 필요했다”며 “미래세대를 양육하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선정해서 가정에서부터 환경 보호 실천이 이어지도록 기획했다”고 전했다.
엄지척 프로젝트는 미래세대 환경 이슈 세미나 특강을 통해 15명의 학부모를 단원으로 모집했으며 기초환경교육과 환경실천단 발대식을 통해 2024년 5월에 최종 탄생했다.
환경 실천으로 지역사회 변화 이끌어
창단 직후 엄지척은 자조 모임과 환경 분야별 심화 교육을 거치며 환경 단체로서 역량을 강화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환경교육 한마당 부스 운영 △우유갑 수거 캠페인 △청소년 문화축제 환경 캠페인 등 9가지의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에 환경 실천 문화를 확산했다.
이 같은 활동으로 한 해 동안 1000 여 명의 주민이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지자체나 학교 등 지역 네트워크 협력 강화, 플로깅과 우유갑·아이스팩 수거 등 생활 밀착형 활동을 확산하는 성과 를 달성했다. 또한 SNS 채널을 운영하며 온라인 환경 인식 확산에 힘썼다. 이에 충청남도 탄소중립 생활실천단 우수사례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안효나 단원은 “미세먼지가 심해지고 지구온난화가 체감되면서 우리 아이의 미래를 위해 환경 실천을 배우고 싶어 입단했다”며 “면 생리대 만들기 활동은 환경실천단이 막 활동을 시작 한 시기에 진행돼 서툰 점도 있었지만,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물품을 직접 만들고 나니 뿌듯했다”고 전했다. 이어 “3년 차인 지금 아이들도 많이 자랐으니 학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면 좋겠다”며 환경실천단의 새로운 방향 을 제시했다.
지속 가능한 모임으로 성장
모금회 지원사업이 종료된 그다음 해도 엄지척의 활동은 계속됐다. 2025년는 첫해 동안 분주하게 활동하며 미처 챙기지 못했던 단원 간 단합과 향후 기획을 위해 내실을 다지는 해였다. 단원들은 조직의 방향을 재정립하고자 정기적인 자조모임을 이어갔으며 참여자 간 관계 형성과 단합을 위해 소모임, 간담회 등을 기획했다. 이 과정에서 환경정화 활동과 캠페인 활동도 틈틈이 운영했으며 다른 기관 행사에 초청되기도 했다.

환경교육으로 활동 확대
엄지척의 프로젝트는 올해도 계속 될 예정이다. 현재는 약 10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올해의 목표는 환경 실천을 환경교육으로 확대해 다양한 활동을 운영하는 것이다. 단원들은 실천가에서 교육가로 변화해 지역주민들에게 환경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달 30일에는 송산사회복지관 세미나실에서 ‘EM 마스터 과정 역량 강화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참여자들은 유용 미생물 EM에 대한 개념 교육과 EM을 활용한 생활용품 제작 실습, 다음 활동을 위한 대용량 EM 배양액 만들기를 진행했다.
활동에 참여한 장원영 부단장은 “EM이 수질 정화에 효과적”이라며 “수질 환경을 위해 생활 용품에 넣어서 사용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했다”고 전했다. 또한 “주부들이 자주 사용하는 주방세제와 샴푸로 만들어 접근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엄지척 환경실천단은 앞으로도 일상 속 환경보호 실천을 확산하며 지역사회에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미니인터뷰] 김진경 엄지척 단장

“열정보다 열심히 하는 엄마들”
“단원들이 모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라 그동안 시간을 맞춰서 모이는 게 쉽지 않았어요. 그래도 함께 모여 활동할 때마다 시너지가 정말 컸고, 지금은 활동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고 편한 분위기에서 즐겁게 모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단원들은 열정도 크지만, 그보다 더 열심히 하는 엄마들이에요. 늘 함께해주는 단원들 덕분에 보람이 크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