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서 깊은 역사를 품은 면천면의 주민들이 농촌을 스스로 가꾸고 살려내기 위해 타 시·군의 성공 지혜를 배우는 현장 탐방에 나섰다.
당진시 농촌활성화지원센터(센터장 이일순)는 면천면에서 추진 중인 ‘농촌재생학교’ 참여자들의 역량을 키우고 실효성 있는 마을 계획을 세우기 위해 지난 10일 주민들과 함께 충남 홍성군 고미당마을과 전북 고창군 서점마을을 찾았다.
이번 견학은 향후 농촌특화지구 추진에 필수적인 ‘주민협정 제도’와 지역 고유 자원을 살린 상권·공동체 활성화 방안을 면천면에 접목하기 위해 마련했다.
견학지인 홍성군 고미당마을은 노후 가옥으로 어수선해진 환경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경관협정을 맺어 체계적으로 가꿔온 대표적인 경관개선 우수 지역이다. 그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2024년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전북 고창군 서점마을은 책과 서점이라는 문화 콘텐츠로 마을 공동체를 묶어내고 카페와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며 활력을 되찾은 곳이다. 최근에는 청년 창업과 귀촌 정착을 돕는 ‘청년마을 사업’을 펼쳐 지속 가능한 농촌의 모델을 만들고 있다.
이날 참가한 면천면 주민과 단체 리더들은 두 마을의 사례를 현장에서 살피며 면천읍성 복원 및 면천 원도심 상권과 엮어낼 수 있는 실행 방안을 두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김현길 면천면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다른 지역의 우수한 성공 사례를 직접 둘러보며 면천에 무엇을 도입해야 할지 깊이 고민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협동조합이 중심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의중 면천면 주민자치회장도 “배운 지혜를 바탕으로 주민자치회가 살기 좋은 면천을 만드는 일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일순 당진시 농촌활성화지원센터장은 “주민이 직접 지역 현안을 진단하고 사업을 제안하는 상향식 농촌공간계획이 완성되도록 전문적인 컨설팅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