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R 음악동호회가 합덕 소들공원에서 가을 음악회를 열었다.
S.P.R 음악동호회가 합덕 소들공원에서 가을 음악회를 열었다.

S.P.R 음악동호회(회장 이동근, 이하 SPR)가 지난 10일 합덕 소들공원 야외무대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가을 음악회’를 열었다.

이번 음악회는 당진문화예술진흥공모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당진시와 당진문화재단이 후원했다.

이재설 사회자의 진행으로 열린 이날 공연은 SPR 1기 밴드의 ‘나 어떡해’(샌드페블즈), ‘연’(라이너스) 연주로 시작했다. 이어 글로리 밴드가 우쿨렐레로 ‘홍시’와 ‘백년의 약속’을 연주했으며, 배임열 단원의 색소폰 연주 ‘안동역에서’와 방효진 객원보컬의 ‘아름다운 강산’ 무대가 이어졌다.

불꽃장구는 ‘월드컵’과 ‘강산 아리랑’에 맞춘 장구난타 공연을 선보였다. 이어 SPR 2기 밴드가 ‘Stand by Me’와 ‘습관’을 연주했으며, 김주영의 팬플루트 연주와 원당클럽의 통기타 공연 ‘이구아나’, 해나루 퀸즈의 방송댄스 메들리 ‘아모르 파티’와 ‘찐이야’가 펼쳐졌다.

마지막 무대는 SPR 1·2기 연합팀이 맡았다. 연합팀은 크라잉넛의 ‘밤이 깊었네’, 설운도의 ‘사랑의 트위스트’, 마그마의 ‘해야’를 연주하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한편 2001년 6인조 직장인 밴드로 출발한 SPR은 카센터에 딸린 2평 남짓한 부속실에서 첫 연습을 시작했다. 동호회 이름도 부속실을 뜻하는 ‘Spare Part Room’에서 착안해 지었다. 2003년 첫 정기공연을 시작으로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음악회를 이어왔으며, 다양한 지역 동아리와 무대를 꾸리며 생활문화 활성화에 힘써왔다.

이동근 회장
이동근 회장

[미니인터뷰] 이동근 S.P.R 음악동호회 회장

“잊지 않고 찾아주시는 주민에 감사”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울리고 즐길 수 있는 음악회를 만들고자 공연을 시작했습니다. 또 무대에 설 기회가 적은 지역 동아리들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동호회를 이어온 지 25년이 됐습니다. 경품을 나눠주거나 유명 연예인을 초청하는 행사가 아님에도 음악회를 잊지 않고 찾아주시는 관객들에게 감사합니다. 그 마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공연을 준비하겠습니다. 창립 25주년을 맞아 다양한 무대를 준비한 만큼 관객들이 편안하게 공연을 즐기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