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기(조재현)가 선화(서원)에게 강제로 입을 맞추는 최초의 파열의 순간을 보여준 영화는, 두 사람이 다시 얼굴을 맞대기까지의 과정을 숨가쁘게 따라간다. 화해의 악수는 청할지언정 구원을 향한 어떤 초월적 지향도 내비치치 않는 김기덕은 밀실에 앉아 라이터를 켜고 자신의 얼굴을 거울너머의 선화에게 보여주는 한기의 모습을 통해 아주 섬뜩한 성화(聖畵)를 그려낸다.
□감독:김기덕 / □출연:조재현, 서원, 김윤태, 최덕문
2월16일(토)부터 / 상영시간 : 11시, 1시, 3시, 5시, 7시, 9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