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덕군립도서관이 운영하는 '이동도서관'이 주부들 사이에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매주 화, 수, 목요일을 기해 합덕읍과 인근 신평, 순성, 면천, 우강등 아파트 단지를 돌고 있는 이 ‘움직이는 도서관’의 이용자는 대개 주부들로 하루평균 30~40명이 이곳을 이용해 책을 대출하고 있다.
합덕도서관(관장 차길호)이 지난해 7월부터 운영하기 시작한 이동도서관은 겨울까지 화요일, 목요일 이틀만 운영했으나 그사이 수요자가 늘어 2월부터는 수요일 하루를 추가해 3일간 운영하고 있다.
7백여권의 도서를 실은 이동도서관 차량이 화요일 오전 10시 신평 단일아파트를 시작으로 목요일 오후 4시 우강 신천아파트까지 운행하는 3일동안 이 일대 주부들은 보던 책을 접고 다른 책을 선택할 기대에 부풀어 있다. 합덕도서관에 따르면 이용자 대부분이 주부들이지만 휴무중이거나 책을 좋아하는 남성들의 독서열도 무시할 수 없는 지경이다.
그들중 가장 많이 이용하는 부류는 20~30대의 여성층. 현선화의 '여자이야기', 조정래의 '아리랑' '태백산맥', 시드니셀던의 '영원한 것은 없다'등의 소설류와 사다보기는 아깝고 생활에 도움이 되는 '인테리어북'등이 인기가 있다.
다 읽은 책을 이웃끼리 돌려보기도 하며 이웃,주부들간의 특별한 유대에도 도움이 되고 있는 '이동도서관'은 메마르고 무력증에 빠지기 쉬운 이 일대 주부들의 삶에 단비가 되고 있다는 얘기.
좧이동도서관좩을 담당하는 합덕도서관의 사서 이선옥(26세)씨는 “더 많은 주민들이 이동도서관을 이용해 삶을 윤택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올해 신간 1천권을 구입해 5월중에는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하고 있다.
이동도서관은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다음의 계획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화요일 ▲오전10시~11시:신평 단일아파트 ▲2시~3시:순성 세안아파트 ▲3시~4시:면천, 고풍, 세화빌라
■수요일 ▲오전10시~11시:서해빌라, 서동아파트 ▲11시~11시30분:조흥빌라 ▲2시~4시:신평 세안아파트
■목요일 ▲오전11시~11시30분:합덕 정우아파트 ▲11시30분~12시:삼화빌라 ▲2시~3시:우강 장미아파트 ▲3시~4시:우강 신천아파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