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단백 음식·과일·채소는 치아건강에 좋아
충치의 개념과 예방
충치란?
치아의 표면에 음식물 찌꺼기가 부착하여 시간이 경과하면 음식물내의 탄수화물, 당분이 세균에 의해 분해되어 산이 만들어지는데 이 산이 치아 경조직(단단한 겉조직)의 무기질을 녹여 충치(치아우식증)를 일으킨다. 충치란 입안에서 음식물 중 설탕 및 당분과 세균에 의해서 분해·발효되어 만들어진 산에 의해 치아가 탈회되어 썩어가게 되는 것이다. 충치가 생기면 계속해서 치아 경조직을 파괴시켜 그 부위가 커지게 된다. 충치가 잘 생기는 부위는 음식물이 대부분 칫솔질에 의해 제거되지 않는 어금니 부위가 많다. 충치는 여자아이가 남자아이보다 더 잘 생기는데 이것은 여자아이의 성장이 남자보다 더 빠르기 때문이다. 성인여성의 경우는 임신중과 출산시 잦은 구토와 불량한 구강청결상태(산의 과다)로 인해 충치가 더욱 잘 생기게 된다.
예방방법
▶ 충치는 프라그를 제거하여 예방
충치를 예방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먼저 가장 중요한 것은 치면에 부착되어 있는 음식물과 구강내 세균으로 이루어진 프라그를 제거하기 위해 식후 칫솔질 방법을 배워 깨끗한 구강상태를 유지하여야 한다.
음식을 먹은 후 3분이 지나면 치아표면에 세균막인 프라그가 형성되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식후 3분 이내에, 하루 세번 이상, 3분 정도 칫솔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강건강에 이로운 음식섭취
구강건강에 좋은 음식물을 잘 섭취하고 해가 되는 음식의 섭취를 가급적 줄이는 것도 충치예방에 도움이 된다. 비스켓, 케이크, 초콜릿, 콘칩, 양갱, 도넛, 설탕, 빵, 밀가구 등은 당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치아에 잘 부착되므로 충치를 잘 생기게 한다. 이런 음식은 섭취를 줄이거나 섭취한 후에는 즉시 칫솔질을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호두, 잣, 땅콩과 같은 지방질이나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생선 및 어패류 등 단백질이 많은 음식은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채소나 과일들을 많이 섭취하면 치아면을 씻어주는 자정작용을 하여 충치를 예방해준다.
▶ 한 컵의 물은 이닦기를 대신할 수 있다
취침 전의 이닦기는 말할 것도 없고 식사나 간식 직후, 늘 음식을 먹고 난 뒤에는 반드시 치아를 닦으면 충치는 절대로 생기지 않는다. 그렇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하기가 좀처럼 힘들다. 따라서 이닦기가 어려운 상황이면 한 컵의 물을 마시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다. 입을 가시고 버리거나 입안에 머금고서 마셔도 된다. 음식 속의 당분이 분해되어 치아표면에 산이 만들어지는 것을 한 컵의 물로 씻어낸다.
▶ 딱딱한 식품을 가끔 씹는다
우리의 식생활을 살펴보면 딱딱한 것은 별로 먹지 않는 경향으로 흐르고 있다. 따라서 총각김치나 오이김치, 깍두기 같은 것을 먹을 필요가 있다. 말린 조개류, 말린 생선, 볶은 콩, 고사리, 미역 등 딱딱한 식품을 한쪽으로만 씹어 먹으면 잇몸이 단련되고 턱 근육도 튼튼해진다.
▶ 단 음식은 식사 사이보다 식후에
바로 먹는 것이 좋다
충치는 식사 때보다 간식 때 생긴다는 말이 있다. 그 이유는 간식 자체가 비교적 단 음식이거나 과자류가 많으며 특히 간식 후에 치아청소가 불가능한 경우가 더욱 많기 때문이다. 단 음식을 어느 때 먹으면 치아에 손상이 없느냐를 연구해 본 결과 의외로 식후 곧바로 먹을 때라는 결론이 나온 바 있다. 식사 직후 구강상태는 그렇지 않아도 더러운데 그 위에 치아에 나쁜 단 음식을 먹어도 비교적 해가 적다는 사실자체는 상당히 의문스럽다 하겠다. 그것은 대략 세 가지로 생각할 수 있는데 첫째로 식사 후 사람의 혈액은 알카리성으로 되기 때문에 입속의 산성으로 되는 정도가 늦게 된다는 것이며 식사 후에는 입속의 당분 이외의 단백질이나 지방분이 남아 있어 당분이 분해되어 충치의 원인이 되는 산을 만드는 작용을 약하게 하기 때문이며 마지막으로 식사 후에는 자연히 타액의 살균력과 세정력으로 당분의 해로움을 저해시킨다는 것이다. 그 외에도 식탁에는 야채나 김치, 차 등이 있어 입속의 산성은 김치 등 야채에 의해 중화되며 다시 음료수에 의해 씻기게 되기 때문이다. 식사 후에는 큰 숟가락으로 설탕을 먹어도 같은 양의 간식보다 월등히 해가 적다는 것이다.
▶ 같은 양의 단 음식은 한번에 먹는 것이
해가 적다
충치의 원인이 단 음식, 즉 당분이라고 잘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단 음식을 일상생활에서 완전히 추방할 수는 없다. 그러므로 한가지 대응책으로 설탕을 줄이던가 또는 단음식의 종류를 선택해서 먹어야 한다. 이때 유의해야 할 것은 당분은 지나치게 먹지 않으려고 조금씩 자주 먹는다면 오히려 한꺼번에 먹는 것보다 더 위험하다는 사실이다.
▶ 충치는 전신적인 병으로 발전하기 전에
치료한다
생체리듬을 갖추기 위해서는 에너지의 근원이 되는 음식물 섭취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아는 사실이다. 소화과정 중 제일 중요한 것은 잘 씹어 삼키는 일이다. 사람은 12세가 되면 젖니가 탈락되고 영구치가 나온다. 유치가 있던 자리에 20개의 영구치가 들어서고 나머지가 보충되어 32개의 영구치가 생긴다. 물론 이중에는 사랑니라고 하는 지치도 포함되는데 사랑니는 나는 사람도 있고 안 나는 사람도 있다. 치아에 생기는 병을 크게 보면 대체로 충치와 잇몸질환 부정교합문제 등이다. 충치와 풍치 같은 질환이 생기게 되면 그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고 전신적인 병과 연관된다. 즉 만성화농성 염증이 입안에 있게 되면 부수적으로 관련된 전신질환으로 옮겨가기도 한다. 충치를 치료하고 난 후 류마티스나 심장병, 신장병 등이 나았다는 연구는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잘못된 치과상식
▶ 스케일링을 하면 이가 깍여 나가서
시리므로 안 하는 것이 좋다
스케일링은 치아에 붙어 있는 치태 및 치석을 제거하는 치료로써 치아에는 전혀 손상을 주지 않는다. 스케일링을 한 후에 이가 시린 것은 두껍게 붙어 있는 치석을 다 떼어 내면 치석 때문에 존재했던 잇몸염증이 가라앉으면서 부어 있던 잇몸이 수축되어 치아뿌리가 노출되기 때문에 찬물에 시리게 되는 것으로 시일이 지나면 원상 회복된다.
▶ 스케일링은 한번 하게 되면
자꾸 해야 하기 때문에 안 하는 것이 좋다
치석은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결합되어 생성되는 해로운 물질로써 제거하지 않으면 치아 및 잇몸에 독성물질로 인한 자극을 줌으로써 염증을 일으키며 또한 계속 치아 뿌리 방향으로 파고들면서 침착이 되므로 치아가 흔들리게 되고 결국에는 치아가 빠지는 경우도 생긴다. 이러한 것을 예방하는 것이 스케일링으로써 스케일링을 하고 난 뒤에는 치석이 조금만 끼여도 많이 낀 것처럼 느끼게 되며 그러므로 한번하면 자꾸 해야 한다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스케일링을 하든 안하든 간에 치석은 우리가 음식물을 먹게 되면 치아에 끼게 되므로 스케일링을 하므로써 치석이 더 잘 낀다는 것은 잘못된 상식이다.
▶ 잇몸질환이 있는 경우에 인사돌, 덴타돌같은
잇몸 약을 먹으면 병이 낫는다
잇몸질환은 질병을 일으키는 유발인자가 있다. 다시말해 치태나 치석같은 물질이 잇몸에 자극을 주어 질병이 일어나고 진행되는데 약을 먹어서 이러한 물질(치태, 치석)이 없어진다면 효과가 있지만 그렇지 못하므로 효과가 전혀 없다고 할 수 있다. 내과의 질병같이 약으로 치유되는 것이 아니고 외과같이 원인 제거가 필요하다.
▶ 껌을 씹는 것은 치아에 안 좋다
껌은 단물만 빨아 먹고 버리는 경우는 치아에 좋지 않고, 10분 이상 씹게 되는 경우에는 치아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단물이 빠진 후에도 계속 씹게 되면 치아 주위에 붙어 있는 음식물 찌꺼기가 닦여 나갈 수도 있고, 씹는 운동에 의해 잇몸과 턱 근육이 강화된다. 그러나 턱이 아플 때까지 하루종일 껌을 씹는 것은 턱 근육에 무리를 줄 수 있다.
▶ 선천적으로 치아가 약한 사람이 있다
황니가 튼튼하다고 하는 말이 있다. 그러나 이가 선천적으로 약하고 튼튼한가는 알려진 바 없다. 치아색과 치아가 건강한 것은 관계가 없다. 오히려 치아를 희게하는 치아 미백술이 각광을 받고 있다.
▶ 구강청정제나 방향성 치약으로
구취(입냄새)를 없앨 수 있다
입냄새의 원인은 앞에서 열거한 것처럼 여러 가지이다. 구강청정제 등의 사용으로 일시적으로 입냄새는 없어질 수 있으나 약제의 효과가 떨어지면 또 입냄새가 난다. 구강청정제를 자주 사용하면 되지 않겠는가? 라고 생각하겠지만 미국에서 구강암 발생원인을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빈번한 구강청정제의 사용이 구강암 발생의 많은 원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 이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
우리 신체 중에서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러나 치아는 우리 몸이 생존 및 활동하는데 가장 기초가 되는 에너지원을 공급하는 곳이다. 다시 말해서 생명유지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곳이다. 치아가 없으면 음식물을 어떻게 씹을 수 있겠는가? 인간인 경우에는 다르겠지만 “사자는 충치가 하나만 있어도 죽는다”고 한다. 이는 전적으로 잘못된 속담이다.
▶ 칫솔질은 아침, 점심, 저녁 세번만 하면 된다
칫솔질이라는 것은 음식물을 먹은 후에 치아에 붙어 있는 찌꺼기를 닦아내는 것이다. 그러므로, 세끼 식사 뿐만 아니라 무엇이든 먹은 후에는 칫솔질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전동치솔이 손으로 하는 칫솔질보다
더 편하고 잘 닦인다
올바른 칫솔질은 방법에서 설명했듯이 아래위로 솔로 쓸어내듯 부드럽게 해주는 것이 좋다. 전동치솔은 아직까지 회전하는 것은 없는 것 같으며 있다 하더라도 손으로 하는 것만큼 정교하지 못하다. 전동치솔은 장애자나 어린아이 같이 손을 잘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든 것이다.
▶ 머리가 큰 칫솔이 좋다
머리가 큰 칫솔은 잘 닦일 것 같지만 칫솔은 치아 사이와 구석구석을 잘 닦기 위해서는 머리가 작은 칫솔이 더 좋다. 머리가 큰 칫솔은 오히려 무리하게 구석진 부위에 집어넣으려다 입안에 상처를 내는 경우가 많다.
입냄새
구취(입냄새)에 대해 인류는 정확한 원인을 모르고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하며 구취가 일종의 불치의 병으로 인식되어 온 것도 사실이다. 기원전 4세기에 의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히포크라테스의 저서에서부터 구취는 언급되었으며 심지어 고대 유태인의 교육서인 탈무드(Talmud)에서는 남편은 구취를 가진 아내와는 결혼을 파기하고 이혼해도 좋다고 허락할 정도였다. 이는 타인의 구취는, 비록 그 사람과의 관계가 친밀하다 할지라도, 참기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현대 사회에 들어오면서 구취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더욱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입냄새의 원인
구취는 구강, 비강, 상기도 및 소화기 상부로부터 유래되는데 그중 약 90%는 구강으로부터 원인을 찾을 수 있다. 구취는 성인의 약 50%이상이 겪는 매우 흔한 문제이며 특히 아침에 생기는 구취는 대부분의 경우 수면동안에 구강 세균에 의해 생기는 일시적인 문제이지만 구취가 지속적인 사람의 경우에는 병적인 것으로 간주된다. 구취를 야기시키는 구강상태에는 불결한 구강위생, 불량한 보철물, 치주 질환, 치아 우식증, 설태, 타액 분비물이나 조성변화 및 타액선 질환, 국소염증, 종양 등을 들 수 있고, 전신질환에는 비인두장애, 호흡기장애, 소화기장애, 탈수, 간 질환, 신질환, 당뇨병 등이 있으며, 아침 기상 후 또는 공복시, 월경 기간 중 또는 폐로 유출되는 약물이나 특성 음식물의 섭취 후 생리적 구취가 느껴지기도 한다. 구취의 심도는 구강내 염증, 치태(프라그)의 양, 타액의 분비량, 구호흡, 충치나 불량한 충전물 또는 보철물 등에 의해서 크게 영향을 받으며 구강외적으로는 전신적인 내과질환이나 비강, 상기도의 염증 등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입냄새의 진단
구취 환자들은 자신에게서 구취가 나는 지를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대부분은 친구나 가족 등 다른 사람이 직접 알려 주거나 그들이 얼굴을 돌리거나 인상을 찌푸리는 등 간접적인 행동으로 알게 된다. 또한 어떤 환자들은 실제로 객관적인 구취가 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입 뿐만 아니라 코나 귀 등 모든 체표면에서 악취가 난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므로 구취의 유무는 정확한 진단에 의하여 판단되어야 한다.
▶입냄새 치료
구취 발생에 기여하는 치아우식증, 불량보철물, 치주질환, 기타 간염성 질환들이 존재한다면 우선적으로 제거되어야 한다. 대부분의 구취는 구강 내 원인으로부터 유래되므로 건강한 구강 상태를 유지하도록 한다. 잇솔질과 함께 치과용 실, 치간 칫솔 등 보조기구의 사용법을 숙지하여 스스로 청결한 구강 위생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혀 또한 청결하게 유지시키도록 하는데 다른 구강구조물과 마찬가지로 기계적 세정이 가장 우선되어야 한다. 구토를 유발시키는 잇솔보다는, 혀를 닦아내기에 적합하도록 고안된 혀 세정기의 사용이 추천되며 혀 후방으로부터 시작하여 3-5회 쓸어 내리도록 한다.
구취 감소에 효과적인 양치용액의 사용을 권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양치 용액은 단독적으로 사용되기보다는 반드시 잇솔질 등의 기계적 세정과 함께 보조적 수단으로 사용되어져야 할 것이다.
식단을 구취 발생이 덜 되는 방향으로 조절해야 하는데 양파, 마늘, 파, 고사리, 달걀, 무, 겨자류, 파래, 고추, 냉이, 아스파라거스, 파슬리 등은 구취를 유발하는 식품임을 인식하고 섭취를 자제한다. 또한 고단백, 고지방 식단 또한 구취발생에 기여할 수 있으므로, 이런 음식류 또한 자제해야 하나 필요이상으로 섭취량을 줄이거나 탄수화물의 섭취가 부족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타액 분비가 충분하지 않다면 섬유질의 섭취나 혹은 설탕이 함유되지 않는 껌을 씹는 것 등으로 타액선에 적절한 자극을 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근본적으로 타액선 기능에 이상이 있음이 밝혀졌다면 인공타액의 사용이 필요하며, 기본적으로 수분의 섭취가 부족하다면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여야 한다. 구강 외의 구취의 원인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 치과의사는 해당분야 전문의사에게 의뢰하여 환자가 적절한 외과적 처치를 받도록 주선하게 된다.
자료제공 : 한국보건사회연구원(http://healthguide.kihasa.r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