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포럼

당진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 발제

당진군의 지역경제 회생 및 발전방향

당진군의 개발 잠재력과 제약성

당진군은 서해안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수도권과 호남권을 연결하는 접근성이 개선돼 지역간 통합발전의 계기가 마련되고 있으며 당진~대전간 고속도로, 국도 32·34·38호선, 지방도 615호선의 확장 및 신설공사로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로 변화하고 있다. 고대·부곡지구의 국가산업단지~한보철강~석문국가산업단지로 이어지는 서해안 북부해안권은 신산업지역으로서의 성장과 대중국 교역의 지속적인 증가로 국제교역 전진기지의 거점이 될 예정이다.

또한 대도시들과의 접근성 제고로 수도권 이전 기능 분담의 거점지역으로 개발수요의 압력이 증폭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서해안고속도로 건설로 인한 접근성의 향상, 바다와 산업의 개발개념이 복합된 관광지 조성, 산업단지와 인접한 포구를 대상으로 한 체험적 해양문화 관광단지 조성 등 내포문화권의 중심지역으로 지역 관광산업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도시기반 및 문화시설 기반이 취약해 수도권의 이전기능을 수용할 수 있는 기반이 미약하고 수도권의 산업기능을 수용할 수 있는 항만 등 사회간접시설이 미흡한 상태이다.

또한 지역경제의 다양성이 부족하고 몇개의 업종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외부환경 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산업구조 조정을 통한 안정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이 요구된다. 실제로 한보철강의 부도로 인해 지역경제 전체가 흔들리고 있으며 설령 한보철강이 정상화되더라도 철강산업은 중국 등 개도국의 도전으로 심각한 위기상황에 처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동안 전국 수준의 상징적인 역사문화 자원의 부재와 내륙과의 단절성 등으로 타 문화권에 비해 인지도 및 지명도가 취약하고 관광여건인 교통, 숙박 및 편의시설, 관광홍보 등이 매우 저조하다.

지역경제발전 기본방향

이에 따라 당진군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기본 방향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첫째, 국가산업단지의 조기개발 및 활성화와 기업 및 해외자본의 유치가 필요하다. 장기 미개발 상태로 방치돼 있는 국가산업단지 조기개발을 위해서는 정부투자기관 내지 대기업을 통한 대행 또는 공동개발 형식으로 추진돼야 하며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제도완화 및 기반시설비 지원 등 정부차원의 지원·배려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또한 기업유치를 위해서는 저렴한 특화 전문단지 조성 공급, 일정규모 투자기업에 대한 주요 기반시설비 적극 지원, 해외 유망 투자가 초청 설명회 개최, 해외자본 유치, 지역 차별화전략이 추진돼야 한다.

둘째, 수도권의 산업기능 분담을 위한 물류 및 사회간접시설의 확충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컨테이너 부두를 갖춘 신항만 개발, 물류단지 조성 등 지원기능을 강화하고 고속도로 IC를 중심으로 소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해 다양한 입지여건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

셋째, 산업구조의 고도화이다. 신기술 창업벤처단지 조성과 도내 소재 대학·아산T/P·천안밸리와 연계한 신성대학에 창업보육센터를 설립할 필요가 있다. 신성대학을 중심으로 천안, 아산 등 주변지역에 분포돼 있는 많은 대학과 연구기관들을 중심으로 산·학·연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지원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넷째, 관광자원 개발 및 위락기능의 강화이다. 농업군의 특성을 살린 체험관광지 조성 등을 통해 최근의 관광행태에 부응하고 다양한 역사문화의 소재를 발굴, 관광자원화·관광상품화를 통해 지역 ‘21세기형 학습·체험위주의 복합여가·문화지대’로 중점 육성토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조사, 연구, 발굴, 복원 등 종합적인 정비전략을 구축해야 할 것이고 관광자원을 연계하는 접근도로를 확장 또는 관광지간의 연계교통망을 구축해 접근성을 양호하도록 해야 한다.

다섯째, 배후도시의 조기건설을 추진해야 한다. 양질의 생활환경 서비스를 충족시키기 위한 주거·편의시설 및 도시기반시설의 확충을 위해서는 북부권 산업벨트를 체계적으로 수용·지원하는 동시에 지역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30만명 수용규모의 배후 지원도시 조기개발이 시급한 것으로 요구되고 있다.

여섯째, 한보철강 정상화와 당진항 지정을 통한 지역경제의 회복이다. 충청남도는 지역경제의 회생과 군민의 갈망 등을 고려해 한보철강 일괄매각이 성사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나 일괄매수를 원하는 수요자가 없는 경우 분리매각으로 조속한 정상화를 추진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된다. 당진항의 물류처리 실적, 항의 규모면에서나 지역정서와 균형발전 차원에서 볼 때 당진항을 평택항으로부터 분리·운영하는 것은 당연하고 항만관련 행정업무는 대산항에서 처리한다면 추가적인 행정비용 부담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당진항에 대한 대규모 시설투자는 대산항 등 주변항만의 개발계획이 진행 중에 있는 것을 고려할 때 국민경제 차원에서 중복투자가 되어 국가자원의 낭비를 초래하고 장기적으로 지역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비용편익 분석에 의한 타당성 검토 후 항만 배후 지역경제 환경의 변화에 따라 신축성있게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