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들의 현장탐구와 활발한 체험활동을 위해 올해부터 시행된 '책가방 없는 날'이 그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군내의 모든 초등학교에서는 올 초부터 한달에 1회이상 '책가방 없는 날'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교에서 오전수업만 있는 토요일을 체험학습의 날로 정해 오전 3시간동안 현장학습이나 체험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당진 인근지역에 현장학습장도 부족하고 그에 대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더더욱 미비해 여건상 활동폭이 소풍코스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 따라서 학생들도 별다른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고 교육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시범학교로 작년 월1회에서 올해부터는 월2회로 늘려 '책가방 없는 날'을 시행해온 ㅎ초등학교에서도 지역학습장의 부족으로 유적지 탐방이나 현장교육보다 무공해비누를 만든다거나 경노당 위문공연 또는 학년별 체육대회, 자연보호활동등의 형태로 '책가방 없는 날'을 대체하고 있다.

한 담당교사는 “매월 새롭게 현장학습할 곳도 적당치 않고 시간여건상 장거리 현장을 학습할 수도 없으며, 기관견학도 기관들의 비협조로 실효성이 없다”며 “자모들의 참여 역시 저조해 한명의 지도교사로 짧은 시간동안 시행되는 '책가방 없는 날'에 활발한 활동을 기대하기가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

'책가방 없는 날'이 학생들에게 가벼운 마음으로 자연을 접하고 새로운 현장체험을 경험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학교내 탐구장등 다양한 프로그램개발과 동시에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주어져야 한다는 것이 교육관계자들의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