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우승 3회에 이어 ‘서동’이 차지
- 2위 후경리, 3위 소소리, 모범질서상-회태리, 입장상-운곡리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을 맞아 각 읍면에서 체육대회가 한창인 가운데 지난 3일 합덕에서는 오전 9시 일찌감치 개회식을 갖고 본대회에 들어갔다.
버그네풍물단의 사물놀이로 흥을 돋구며 시작된 체육대회는 34개리 선수단이 입장해 자리를 잡으면서 본막을 올렸다.
대회장인 이택수 합덕읍장은 대회사를 하기에 앞서 체육회발전에 공로가 큰 운산리 김진환씨와 버그네풍물단을 지도한 황선경씨에게 감사패를 주었다.
전날까지만 해도 굵은 빗줄기가 내려 행여나 대회가 연기되지 않을까 걱정하던 주민들은 이날 아침에 잠깐 빗줄기가 지난 뒤 날씨가 개이자 서로 신명을 돋구며 대회에 임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6년만에 어렵게 부활된 체육대회여서인지 집행부나 주민이나 진지하게 임하는 표정이 역력했으며 부락마다 손주 손녀의 손을 잡고 자리한 노인들은 한동안 맛보지 못했던 마을잔치에 누구보다도 신명을 내었다. 연세가 지긋한 아주머니들도 대회에 출전한 마을장정과 며느리들을 위해 연신 음식을 떠나르며 삼삼오오 이야기 꽃을 피웠다.
한편 경기는 육상과 줄다리기, 터치볼, 축구공 차넣기, 훌라후프, 중량들고 오래있기등 6개종목에 걸쳐 열띠게 진행되었다. 다른 어느 읍면보다 부락이 많아 경기마다 A B C조로 나뉘어 긴 시간동안 경기를 했는데도 각마을 응원석은 오랜만에 풍물을 잡은 주민들의 신명으로 열기가 식을 줄 몰랐으며 마을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운동장안으로 빽빽이 들어선 주민들로 장사진을 이루었다.
특히 40kg 중량들기와 줄다리기는 마을의 명예를 걸고 출전한 선수들의 오기와 응원진의 함성지원이 어우러진 가장 뜨거운 경기였다. 행사진행을 담당한 집행부원과 자원봉사에 나선 해병대원들은 이 때문에 경기장 정비에 애를 먹기도 했다.
그러나 두어차례 소나기가 지나가는 동안에도 경기의 흥이 깨지지 않아 이읍장을 비롯한 몇몇 주민의 얼근한 모습이 보기좋을 정도였다. 행사장에는 합덕읍 대부분의 기관단체장과 정용해 도의원, 김명선 군의원과 함께 김종성 전도의원과 강봉구 전읍장도 얼굴을 내보였다.
경기결과 ‘서동은 3회에 이어 종합우승을 차지, 반납한 우승기를 도로 거두어 갔으며 후경리가 2위, 소소리가 3위를 차지했다. 또 경기내내 질서를 잘 지킨 회태리가 모범질서상을, 운곡리가 입장상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