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로선택은 구체적인 조건, 냉정하게 따진 뒤에

사람은 살아가면서 많은 선택과 결정을 하게 된다. 그중에서도 중고등학교 시절의 진로에 대한 탐색과 결정은 학과공부 못지않게 중요한 의사결정이라 할 수 있다. 이 일은 학생들이 자기자신을 정확히 이해하고 여러가지 환경적인 요소들을 충분히 고려해서 적합한 진로를 선택함으로써 개인 및 사회의 발전에 공헌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점에서 대단히 중요하다.

진로선택에 있어서 개인의 적성은 타고난 능력에다 학습경험의 결과가 합쳐진 것으로 특정분야의 성공 가능성을 나타내주는 중요한 요인이다. 또한 후천적인 노력이나 훈련에 의해 얼마든지 개발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개인이 가지고 있는 적성분야를 정확하게 찾아내는 일과 각종 직업에서 요구하는 적성이 무엇인가를 파악하여 원하는 직종에 따른 적성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진로선택에 있어서 적성이 중요요인이 되기는 하지만 개인의 흥미요인이 보다 더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있다. 흥미는 능력의 여부와는 관계없이 자신이 좋아하고 재미있어 하는 것으로 직무의 성과및 만족감과 관계있는 요인이라 볼 수 있다. 전반적인 진로의 방향을 결정할 때 특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

다음은 일관성 있고 독특한 개인의 행동·사고양식인 성격도 진로선택에 있어서 중요한 요인이 된다. 흔히 성격이나 적성이 맞지 않아서 도중에 진로를 수정하거나 성격적 결함으로 인해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은 진로선택시 성격의 비중이 그만큼 증요하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다음으로 진로선택에서 학력이 차지하는 비중을 무시할 수 없다. 필요한 능력의 밑바탕을 학력에서 비교적 용이하게 판단해주기 때문이다. 물론 학력이 높은 사람이 모든 직종에 적합한 것은 아니며 오히려 어떤 직종에 대해서는 부적응의 이유가 되기도 한다. 따라서 직업적 특성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며, 자신의 능력에 맞는 직업을 선택할 때 개인의 만족과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다음으로 진로선택시 개인의 힘으로는 통제하기 어려운 가정환경을 고려해야 한다. 자신의 여러가지 특성에 대한 고려와 더불어 부모의 기대나 가정형편등을 고려하여 진로결정의 단계를 조절하는 것이 개인과 가족 구성원의 갈등이나 문제점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진로를 선택할 때는 자신의 신체적 조건을 고려해야 한다. 적성, 흥미, 성격, 학력, 가정환경에 맞는 진로를 결정했다 하더라도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거나 신체적 조건이 맞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없는 것이다.

진로를 결정할 때 최종 선택권은 본인 스스로에게 있지만 인생경험이 많은 어른, 선배, 선생님에게, 그리고 진로상담기관으로부터 도움과 조언을 받는다면 올바른 진로를 결정하고 판단하는 데 훌륭한 이정표가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