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3배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시켰으니 이 정도면 성공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진달래 군락지 형성과 짜임새 있는 행사진행 등은 여전히 개선해야 할 부분입니다.”

면천진달래 민속축제 이길조 집행위원장은 지난 4월13일부터 이틀간 열린 제2회 면천진달래 민속축제에 대해 만족감과 아쉬움이 반반씩 묻어나는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이번 행사를 치르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을 예산문제라고 밝힌 그는 “총 4천만원의 예산 중 주민들이 1~2만원씩 십시일반으로 보탠 돈이 1천3백여만원이었고 나머지 금액은 찬조금으로 충당했다”고 말했다.

지역내에서도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지만 진달래 민속축제 집행위원들은 나름대로의 신념을 갖고 여러 어려움 속에서 축제를 치렀다고 한다.

지난 3월16일 면천농협 조합장으로 취임한 그는 행사를 20여일 앞두고 뒤늦게 집행위원장 직을 맡았다.

시간적인 여유를 갖고 좀 더 짜임새 있게 행사를 준비하지 못한 것을 그는 못내 아쉬워했다. 또한 많은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참여 속에 성대하게 치러진 첫째날 행사에 비해, 둘째날 행사는 강풍으로 피해를 입어 분위기가 어수선했고 관광객들의 참여도 적었던 점을 가장 안타깝게 여기고 있었다.

“면천진달래 민속축제가 진정한 지역축제로 성장하기 위해선 여전히 개선해야 할 점들이 많습니다.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다각적으로 개선하는 것과 함께 다양한 민속문화유산들과 무형문화들을 되살려 충분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여 관광객들이 모두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대화 중 많은 아쉬움을 나타낸 그는 면천진달래 민속축제가 상록문화제나 기지시줄다리기처럼 해를 거듭할수록 지역축제로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