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청소년문화의 집 2층 문화관람실에서 제1회 청소년 무료영화제가 열렸다. 특히, 이번 영화제는 당진군 청소년자치위원회(회장 방진회)가 주관한 것으로 문화적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청소년들을 위해 청소년들이 직접 마련한 행사로 주위의 관심을 끌었다.

청소년자치위원회의 임원과 회원들은 청소년문화를 청소년들 스스로 가꾸어가기 위해 이번 영화제를 열기로 뜻을 모았으며 장소협조에서부터 영화선정, 수작업으로 만든 팜플렛 및 플랜카드, 홍보활동 등 모든 준비를 직접 도맡아했다.

애틋한 가족애를 다룬 스티븐 스필퍼그 감독의 ‘A.I'라는 SF영화를 무료로 상영한 이번 영화제에는 합덕·우강·신평·순성 방면의 청소년 50여명이 모여들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영화를 감상했다. 또한 영화가 끝난 후에는 번호추첨을 통해 10명의 청소년들에게 학용품을 나눠주기도 했다.

이번 영화제의 총지휘를 맡은 방진회(한남대 경영학부 2학년) 회장은 “청소년들의 손으로 마련한 청소년영화제라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며 “이후 설문조사를 통해 청소년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검토해 더욱 활성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청소년자치위원회의 임원인 최세련(당진고 1학년) 양은 “이렇게 우리들이 직접 준비하고 개최한 행사는 처음”이라며 “3주 동안의 준비기간동안 이번 행사를 함께 만들어간다는 기분으로 즐겁게 일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