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실명화 반대 의견 잇따라
당진군 “주민의견 수렴후 11월 개편”
당진군 인터넷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의 개인신상정보 유출논란 이후 상당수의 네티즌들이 잇따라 실명제에 대한 반대의 뜻을 밝힘에 따라 당진군이 이에 대한 찬반을 묻는 설문조사에 들어갔다.
지난 9월 당진군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린 한 네티즌이 개인신상정보가 유출됐다며 항의성 글을 게재하면서 비롯된 실명제에 대한 논란은 상당수 네티즌들의 참여를 유도하면서 한동안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지난 9월28일 조상연 당진 참여연대 사무국장이 서울 소재 시민단체인 ‘함께 하는 시민행동’과 ‘주민등록법 개정 행동연대’의 분석자료를 인용해 개인 프라이버시에 대한 자기정보통제권을 언급한 이후 논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조 국장은 자유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주민등록번호는 얼마든지 조작이 가능하다”며 “실제로 실명확인도 안되고 관에 대한 불신만 가중시키는 주민등록번호 입력을 왜 버리지 못하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또한 “주민등록번호 입력으로 정보의 신뢰성을 높이겠다고 하는 당진군의 시도는 네티즌과 국민의 의식수준을 아주 낮게 보는 오만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510524’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한 네티즌은 “관에 대해 주저주저하는 사람들의 잔소리를 막을 수 있기 때문에 관의 입장에서 언론을 통제하는 것이 당장은 편하겠지만 아직 창의성이 닳지 않은 사람들의 언로를 통제하기 때문에 당진발전의 잠재력을 문지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당진군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의 주민등록번호 입력에 반대하는 네티즌의 글이 잇따라 게시되자 당진군은 지난 5일 자유게시판 실명제에 대한 설문조사에 나섰다.
오는 19일까지 실시될 이번 설문조사에서 당진군은 “11월부터 실명제에 대한 군민의 의견에 따라 새롭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