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악면 한진2리 (주)알씨넷 공장 건설부지 천막농성장에서 폐비닐 공장 견학을 다녀온 주민 김창수(67세)씨를 만났다.

“공장 견학을 가면서 그래도 좀 괜찮으려니 했는데 이건 완전히 쓰레기장과 다른게 하나도 없다”며 목청을 돋우는 김씨.

지난 11일 폐비닐 공장 운영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송악면 한진2리 주민 38명이 한국자원재생공사가 운영하는 전남 나주의 공장견학을 다녀온 후 마을의 공장건설 반대 여론은 더욱 거세졌다.

김씨는 나주 공장에 대해 “자원재생공사가 직접 운영하는 공장으로 규모가 매우 크고 폐비닐 뿐 아니라 빈병, 플라스틱 등을 모두 수거하는 공장이었는데 곳곳에 쌓여있는 폐비닐에서 냄새가 매우 심하게 나고 제대로 덮어놓지도 않고 야적해 쓰레기장과 똑같다”고 설명했다.

폐비닐을 야적한 지 5년이 넘어 덮어놓은 차광막에서 풀이 자라고 있었다고 말하는 김씨. “나주 공장에서 근무하는 사람이 ‘폐비닐은 썩혀서 절단해야 절단기에 무리가 안간다’며 야적된 폐비닐도 절단이 용이하도록 썩히기 위해 쌓아 놓은 것이라고 말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김씨는 “폐비닐 공장은 도저히 인가 주위에 들어올 공장이 아니”라며 손사래를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