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중앙회, “우량조합만 남게 됐다”

전국적으로 115개 신협이 동시에 퇴출되면서 당진에서도 합덕대건신협이 퇴출돼 신협 고객들이 불안해 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별다른 동요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실 신협의 대규모 정리에도 불구하고 다른 신협에 대규모 예금인출 사태 등이 발생하지 않고 있는 것은 신협 조합원의 90% 이상이 5천만원 이하 예금주들로 이미 방송 등을 통해 한사람당 5천만원까지 지급이 보장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신협관계자들은 이번 조치를 통해 나머지 신협들은 우량하다는 검증을 받은 셈이고 부실을 끌어안고 가는 부담을 덜어내서 오히려 앞으로 상황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당진에 있는 신협들의 경영실적을 보면 합덕대건신협을 제외한 나머지 신협들은 비교적 경영상태가 양호한 편인 것으로 보여진다.

불건전여신비율을 살펴보면 23.97%을 기록한 합덕대건신협을 제외하면 석문신협이 10%대, 다른 신협들은 6~8%대를 나타내고 있어 부실 채권의 부담이 크지 않으며 전년도 이월손실도 합덕대건신협을 제외하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표 참조)

신협중앙회는 조합원 안내문을 통해 “우량조합과 조합원 보호를 위한 특단의 조치인 부실조합 정리는 마무리 됐다”며 “이번의 과감한 조치로 더 이상 부실 조합이 없는 우량조합임을 선언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당진신협 이돈구 상무는 “그동안 경영상태를 미리 공개해 조합원들이 경영이 양호하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인지 가끔 문의전화만 올 뿐 특별히 대규모 예금인출은 거의 없다”며 “이번 조치로 나머지 신협은 우량하다는 검증을 받은 셈”이라고 밝혔다.

서해중앙신협 신현식 전무는 “전국에 1천242개 신협이 있는데 이번에 퇴출된 신협은 115개일 뿐이며 대다수 신협은 깨끗하고 건실하다”며 “이번 조치를 통해 부실을 덜어낸 만큼 앞으로 상황이 더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