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를 한 채 관광버스를 몰던 30대 운전자가 읍내 도로를 마구 질주하며 길가에 주차된 차량과 간판, 표지판을 잇따라 들이받아 부상자와 피해자가 속출하는 등 일대 혼란을 일으켰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4일 새벽 1시40분경 ㄷ관광 소속 운전사인 남모씨(남, 39, 서산시 운산면 갈산리)가 당진읍 읍내리 ‘프로포즈’ 앞 노상에서 업무차 충남 72바 4025 현대 뉴에어로 버스를 당진터미널 쪽에서 당진2교 방면으로 몰던 중 ‘닭익는 마을’ 간판과 주차돼있던 충남 45라 7827 캐피탈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피해차량이 밀리면서 인근의 ‘프로포즈’ 건물을 들이받아 차량과 건물이 모두 피해를 입었다.
이 사고에도 불구하고 운전자 남씨는 훼미리마트 방면으로 도주하다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충남 45라 5962 갤로퍼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로 인해 갤로퍼 차량이 뒤로 밀리면서 옆에 정차 중이던 충남 45허 1202 SM5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어 운전자 남씨는 크라운베이커리 건물쪽으로 도주하던 중 이 건물의 간판과 옆에 세워진 교통표지판을 또 다시 들이받았다.
이로 인해 길을 가던 박모씨(여, 22)와 김모씨(여, 19)가 이 간판 파손품에 맞아 부상을 입었으나 운전자 남씨는 아무런 구호조치도 없이 서산 방면으로 도주했다.
서산방면으로 8km 가량 도주하던 남씨는 구룡검문소에서 경찰초소 앞에 정차 중인 충남 44나 4987 무쏘 승용차를 들이받고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운전자 남씨에 대한 음주 측정결과 혈중알콜 농도가 0.218%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남씨는 특정범죄가중 처벌법 중 뺑소니 혐의로 구속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