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대평 도지사와 김낙성 군수가 지역주민들의 건의사항을 듣고 있다.
▲ 심대평 도지사와 김낙성 군수가 지역주민들의 건의사항을 듣고 있다.

심대평 충남도지사가 당진을 방문해 도정을 설명하고 지역주민들의 건의를 직접 들었다.

지난 6일 농업기술센터 농원관에서 심대평 도지사와 김낙성 군수를 비롯한 충남도·당진군의 관계 공무원과 군내 기관·단체장, 지역 주민 등이 자리를 가득 메운 가운데 ‘당진군민과의 대화’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김용교 충남도 정책기획관의 도정 보고, 공주대 최병익 교수의 ‘전국 제일의 고품질쌀 생산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 이준우 당진지역사회연구소 전임소장(연호산업 대표)의 ‘1등 충남 만들기’에 대한 발표와 함께 각 주제에 대한 군민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도정보고에서 충남도는 충남을 4개 권역으로 나눠 특성에 맞게 북부권인 당진은 수도권 기능분담과 함께 임해형 신산업지대로 발전시킬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환황해경제권 중심지로서의 물류기반 구축, 지식농업 발달, 근교농업중심의 친환경농업 실현, 당진항 분리지정, 석문산업단지 조기개발, 풍력발전단지 시범사업 등 당진군 발전방향을 설명했다.

이어 진행된 ‘전국제일의 고품질쌀 생산 방안’에 대한 주제토론에서 최 교수는 당진지역 쌀농업의 현황과 개선방안 발표를 통해 “당진쌀을 당진군만의 쌀이 아닌 충남도를 대표하는 쌀로 봐야 하며 브랜드파워 강화를 위한 도 차원에서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으며 발제 후 참석자들은 친환경비료 지원확대, 축분액비 지원강화, 벼 저장시설 지원 등을 건의했다.

또한 ‘1등 충남 만들기’에 대한 토론에서 이준우 연호산업 대표는 “기업하기 좋은 여건 조성과 석문공단 활성화, 당진항 분리지정이 절실하며 지속적인 선진문화 시민운동 전개, 맑고푸른당진21 의제설정과 추진, 지역 인재 발굴과 육성이 필요하다”고 밝혔으며 참석자들은 삽교호 수질개선 대책, 석문공단 레져관광단지화,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재단 지원 등을 건의했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이날 ‘당진군민과의 대화’는 참석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건의로 뜨거운 열기 속에 예정된 시간을 1시간 가량 넘긴 5시경에 끝났으며 당진여객 운전기사 배미자, 환경미화원 이현필, 우유배달원 강수한씨 등 평범한 주민 9명이 도지사, 군수와 함께 단상에 배석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단상에 배석한 주민들 중 두 세명만 대화에 참석해 본래의 취지와는 어긋났다는 지적도 받았다. 사전 배석자 선정과 토론주제 선정을 위한 충분한 준비가 이뤄지지 않아 형식적인 구색맞추기에 그치는 바람에 아쉬움을 남겼다. 또한 두 번째 일반토론 이후 건의사항은 대부분 단순한 민원성 건의로 도 차원이 아니라 군에서 해결할 문제들이어서 행사의 취지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