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부정으로 조합원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송악농협 송일권 조합장이 사퇴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송 조합장은 지역 주민과 조합원들의 반발이 갈수록 거세지자 지난 5월말경 주변 지인들을 통해 사퇴의사를 밝혔으며 6월2일 송악농협 직원회의에서 거취에 대한 공식적인 의사표명을 할 것으로 보인다.
송악농협은 지난 3월 송 조합장의 중흥리 하나로마트 경품 부정 추첨 파문에 이어 4월말경 자동차사고 불법처리 사실이 드러나 이·감사 전원이 사퇴서를 제출하고 조합원들이 극도의 불신감을 표출하는 등 심각한 위기상황을 겪어왔다.
조합장의 자동차사고 불법처리 사실이 불거지자 송악농협 임원진은 5월12일 임원회의를 열어 전원 사퇴를 결정했으며 5월20일 ‘임원 일동이 사퇴에 즈음하여 조합원님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경위서를 작성해 조합원들에게 발송했다.
본지의 보도와 경위서를 통해 송 조합장의 연이은 부정 사실이 알려지자 송악농협 조합원은 물론 지역 사회 곳곳에서 조합장의 자질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공신력 실추로 인한 송악농협의 앞날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조합원과 지역사회의 반발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오히려 모내기가 끝나면서 확산될 기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송 조합장이 사퇴의사를 밝힘에 따라 송악농협의 위기상황은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송 조합장의 사퇴의사 표명을 전해들은 조합원과 지역 인사들은 이번 사태를 환골탈태의 계기로 삼아 송악농협이 공신력을 회복하고 조합원을 주인으로 대하는 협동조합 본연의 모습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