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혼탁했다”
향응제공·금품수수 등 제보 잇따라
각종 불법유인물도 배포돼
이번 총선에서는 어느 선거 때보다 극심한 흑색선전과 혼탁·불법선거 시비가 일어났다. 선거 초반 각종 선거법 위반 시비로 중앙언론에 보도됐으며 사법기관의 조사까지 받기도 했다. 선거기간 동안 선관위에는 하루에도 몇 차례씩 향응제공과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제보가 꼬리를 물었다.
그러나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해도 확실한 물증이나 증언을 확보할 수 없어 허탕치기 일쑤였다고 선관위 관계자는 털어놓았다.
특히 선거운동 막판에는 각종 불법선거운동 제보가 빗발쳤으며 5만원이 든 돈봉투가 살포됐다는 설까지 돌기도 했다. 또한 특정 후보를 비난하는 불법유인물이 선거기간 내내 배포됐는데 초반에는 각종 신문 복사본이 주택가 등지에 뿌려졌으며 막판에는 특정 후보를 노골적으로 겨냥한 유인물이 대규모로 배포되기도 했다.
특히 투표를 이틀 앞둔 11일에는 총선시민연대의 명의를 도용한 불법유인물이 우편으로 배달돼 총선시민연대 관계자들을 곤혹스럽게 하기도 했다.
자민련 김현욱 의원의 보좌관인 윤지현씨는 “결정적인 패인 중 하나가 선거 막바지 불법유인물 배포와 돈 살포였다”며 “불법유인물 배포는 책임자를 반드시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류지환 사무국장은 “선거운동기간 내내 표를 의식한 중상모략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당진총선시민연대에서는 “각종 혼탁·타락선거 제보가 잇따랐으나 인력부족으로 감시활동을 할 수 없었다”며 “이번 낙선운동의 가장 큰 한계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