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평】 행담도개발(주)이 지난해 취소하기로 약속했던 호텔 건립계획을 다시 추진하고 있는 사실(본지 478호)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예상되던 ‘행담도 공유수면 매립공사 주민설명회’가 사업계획을 설명회 대상에서 배제하고 진행돼 별다른 이견없이 마무리됐다.
지난 8일 행담도 공사현장 사무실에서 지역주민과 당진환경운동연합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담도 공유수면 매립공사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당초 약속을 번복한 행담도개발(주)에 대한 논란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던 이날 설명회는 주최측이 “오늘 설명회는 매립공사에 대해서만 설명하는 자리이며 사업계획은 설명회 대상이 아니다”라고 질문 대상을 한정해 별다른 이견없이 진행됐다.
사업계획을 설명회 대상에서 제외하자 일부 주민들은 “매립공사에 대해서만 설명한다면 질문할 내용이 없다”고 밝히는 등 이날 설명회는 맥빠진 채 마무리됐다.
공사현황 설명이 끝나자 당진환경운동연합 이인수 집행위원장은 오탁방지막의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부유물질을 저감할 수 있는 다른 공법을 채택하고 환경영향조사시 주민들이 객관성을 신뢰할 수 있는 별도의 조사기관에 의뢰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김천환 군의회 의장은 매립시 여객선의 접안이 가능한 부두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제시된 의견에 대해 주최측은 “현재 상황에서 답변할 수 없다. 추후 서면으로 답변하겠다”고 밝히며 설명회를 마무리했다.
논란이 예상되던 이날 설명회는 대상을 매립공사로만 한정해 별 이견없이 마무리됐으나 대규모 호텔 건립과 관련된 행담도개발(주)의 약속 번복으로 인한 논란의 불씨는 해소되지 않은 채 남아있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