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화재대리점 운영

윤순하(60) 상임부회장이 재경당진군민회와 처음 인연을 맺은 때는 지난 92년. 신동아화재 대리점을 내고 군민회 사무실을 함께 사용하면서부터다. 그는 93년에 총무이사, 98년에 사무총장, 2000년 부회장, 현재 상임부회장 등 꾸준히 군민회와 함께 해왔다.

“향우회, 동창회, 종친회의 경우 선배를 존경하고 대접해야 그 모임이 잘 이뤄집니다. 이런 전통이 퇴색해버리면 그 모임은 갈등이 생기고 모임이 활성화 되지 못하죠.”

현재 윤 상임부회장은 ‘상록회’(원로모임) 총무를 맡고 있다. 26명으로 구성된 이 모임은 25년이라는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 모임은 군민회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죠. 이 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군민회가 있는 것 아닙니까. 우리들에게는 상징적인 모임이죠. 그래서 선배들 모시는 일에 대해 소홀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군민회의 역사와 그 역사를 만들어온 선배들을 진심으로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었다.

“군민회의 특징 중 하나는 정치적 색깔을 띠지 않는다는 겁니다. 순수하게 오직 고향 하나로 뭉쳐진 단체라는 것이 특색이라면 특색이죠.”

그는 합덕읍 도곡리에서 2남1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청소년 시기에 4H활동과 군연합회장을 지내면서 그는 선진농업에 대한 꿈을 키워나간다. 고등학교 졸업 후에는 4H활동의 연장선상에서 지도자연합회장을 맡아 같은 꿈을 꾸던 주변사람들과 함께 당진지역 농촌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맡아 활동했다.

그러나 그가 하던 종묘상이 어려움을 겪고 부모님도 농사일을 반대해 결국 다른 진로를 찾아야 했다. 그러던 도중 우연히 당시 예산군4H회연합회장의 소개로 제일생명에 입사해 합덕에 8년, 그리고 예산, 서산, 전주 등을 거쳐 80년도에 서울로 올라와 15년 가까이 근무한다.

현재 신동아화재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는 윤 상임부회장은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는 일을 할 것”이라며 “남에게 도움을 주지 못할망정 피해는 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동창회 등 모임활동이 많다보니 애경사에 참석하기 위해 한달에 한번꼴로 합덕에 내려온다는 그는 “이 나이가 되니 주위 사람들이 즐거워하는 일만 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며 허허 웃었다.

그는 1968년에 노옥희 여사와 결혼해 1남2녀를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