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탈당계 제출 예정
민주당 신당파와 잔류파가 세 겨루기에 나선 가운데 당진을 지역구로 하고 있는 송영진 국회의원이 신당으로 마음을 굳혔다.
지난 18일 송영진 의원은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정치를 하지 않는다면 몰라도 정치를 계속한다고 하면 신당으로 가야 한다”며 “낡은 정치세력으로 손가락질을 받는 구세력과 함께 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신당으로 가서 대통령이 정치를 잘하고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뒷받침할 생각”이라며 “조만간 탈당계를 제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지구당 당직자들의 의견도 송 의원과 같은 것으로 알려졌다.
추석을 이틀 앞둔 지난 9일 송 의원은 신당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50여명의 주요 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김천환 의원과 이덕연 의원, 손인교 고문을 비롯한 대다수의 당직자들은 신당행을 주장했다.
이들은 신당행의 근거로 대통령과 함께 움직여야 지역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고 새정치와 새나라 건설을 위해 정치개혁에 동참해야 한다는 점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송 의원은 분명한 입장을 표시하지는 않았지만 당직자들의 의견을 존중해 조만간 최종결정을 내리겠다며 신당행을 시사한 바 있다.
송 의원의 신당행 결정으로 개혁국민정당과의 지구당 통합 등 지역정계 구도가 다시 한번 재편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