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송영진 2천9백표차 승리
총투표수 58,109 중 26,504표 득표율 45.6%
자민련 김현욱 후보 23,539표 그쳐
정석래 후보 5,373표·최무웅 후보 1,833표
4월13일 치러진 제16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민주당 송영진 후보가 당선됐다.
송 후보는 총투표수 5만8천109표 중 2만6천504표를 얻어 45.6%의 득표율을 보였으며 2만3천589표에 그친 자민련 김현욱 후보를 2천915표차로 누르고 승리했다.
송 후보는 합덕, 고대, 석문, 순성, 우강, 신평, 송악 등에서 우세를 보였으며 김 후보는 부재자 투표와 당진읍, 대호지, 정미, 송산 등에서 앞섰으나 승기를 잡는데는 실패했다.
김 후보는 지난 15대 선거 당시 압도적인 승리를 안겨줬던 당진읍에서 예상외로 득표가 저조했던 반면 송 후보는 출신지인 면천면에서 몰표를 얻었고 합덕읍, 순성면에서 김 후보와 크게 격차를 벌렸다. 송 후보는 후보등록 전 각종 여론조사에서 자민련 김 후보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었으며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도 앞서는 것으로 예측됐으나 실제 개표결과는 반대로 나타났다.
민주당 송영진 후보가 승리한데에는 지난 15대 총선 때와는 달리 녹색바람이 강하지 않았고, 김현욱 후보가 15대에서 지역구에 소홀했다는 여론과 함께 총선시민연대의 부적격 명단에 포함된 사실이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또한 송 후보의 경우 선거운동에 본격 돌입하기 전부터 일찌감치 선거준비를 한 반면 김 후보의 경우 당 사무총장직을 맡고 있었기 때문에 본격적인 선거운동에는 늦게 돌입한 것도 패배요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송 후보측은 과거의 지지기반에다 구 국민회의의 지지세력이 합해 통합에 따른 이득을 톡톡히 봤으며 선거 초반부터 조직화에 힘쓴 결과가 표로 연결됐다는 분석이다. 반면 김 후보는 가시적인 성과와 변화를 요구하는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실패했으며 지역구 관리를 철저히 하지 못한 것도 패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이번 당진군의 투표율은 64.6%로 지난 98년 6.4 지방선거의 62.9%보다는 높았으나 15대 총선 69.7%에는 미치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