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체육대회 2연패 달성한 신평면

“저도 사실 놀랬습니다. 모든 종목에서 선수들이 보통 열심히 연습 한 게 아니었어요.”

지난 3일 고대공설운동장에서 열렸던 제32회 군민체육대회에서 신평면은 배구, 씨름, 줄다리기, 긴줄넘기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종합우승을 차지해 2001년도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신평면체육회 이재근(신평면장) 회장은 대회의 우승을 면민 전체의 심지 굳은 성실한 노력들이 일궈낸 큰 결실로 보았다. 2001년 부임하고 얼마 후 개최된 군민체육대회서 면민들의 단결력과 협동심을 경험했던 이 회장은 스스로를 ‘복을 타고 난 사람’이라고 겸손하게 말하며 신평면민의 장점이자 강점을 자랑스럽게 여겼다.

이 회장은 “각 마을의 이장단과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부녀회 뿐 아니라 14명이나 참석한 재경신평면민회(회장 이병일) 등 체육임원들이 애향심 하나로 대회를 마칠 때까지 열과 성을 다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군민체육대회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종목은 긴줄넘기. 신평면이 긴줄넘기 경기에서 지난 대회 168번의 기록을 두 배 능가하는 339번을 뛰어넘어 참관자 모두를 흥분시켰다.

“처음에는 50번에서 1백번 사이였는데 한 이십 일이 지나자 300번을 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 스스로도 도무지 믿겨지지가 않아 직접 연습장소로 뛰어갔었습니다. 고대공설운동장으로 확인하러 갔을 때 그 날도 301번을 넘더군요”

비디오 카메라를 이용해 연습장면을 촬영해 철저하게 점검하고 시간도 체크하는 등 숨은 노력이 빛을 발한 것이다. 긴줄넘기 뿐 아니라 줄다리기, 씨름 등의 종목에서도 가능성 있는 선수들을 찾아내 출전에 응하게 함으로서 면민의 자발적인 노력을 이끌어 냈다.

“우리 면민들은 항상 참여율이 높고 화합이 잘 됩니다.”

대회가 끝난 후에도 긴줄넘기에 출전했던 선수들이 친목회 ‘줄사모(줄넘기사랑모임)’를 만들어 여러 명의 회원을 더 모아 계속해서 줄넘기를 즐기고 있다는 여담을 들려주며 이 회장은 군민체육대회 2연패의 자부심을 한껏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