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덕 상궁양수장은 그대로 예산지사에 남아
【종합】 행정구역과 농업기반공사의 관할 지사가 달라 불편을 겪어오던 합덕읍, 우강면, 대호지면, 정미면 농민들의 오랜 숙원이 풀리게 됐다.
관할구역 조정을 추진(본지 486호 보도)해온 농업기반공사 당진지사(지사장 김재도)는 지난 2일 예산지사와 서산지사에서 관리 중인 합덕읍, 우강면, 대호지면, 정미면 지역을 내년 1월1일부터 당진지사에서 인수해 관리하기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당진지사는 이번 구역조정으로 서산지사 관할인 대호, 출포, 사성 양수장과 예산지사 관할인 백미제저수지, 합덕1·2, 신흥, 문봉, 순성 양수장을 인수해 관리하게 됐다. 또한 예산지사 당진지소도 당진지사로 흡수된다.
행정구역과 농업기반공사의 관할구역이 다른 해당지역에서는 그동안 물관리와 시설물관리 등 유지관리 업무는 각 관할 지사인 예산·서산지사에서 담당하고 농지매매, 임대차 등 영농규모화사업과 기반조성사업은 행정구역인 당진지사에서 담당해 업무 이원화로 해당지역 농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반면 당초 인수대상으로 거론되던 합덕읍 대전리 상궁양수장은 급수면적 1천131ha 중 842ha가 예산군 지역이어서 현행대로 예산지사 관할로 남게 됐다.
관할구역이 조정됨에 따라 당진지사는 인수지역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2004년부터 산하조직을 현재의 2지소, 1관리소에서 3지소, 1관리소로 개편하기로 결정했다. 합덕읍 소재 당진지소를 동부지소로, 송악면 소재 동부지소를 중부지소로 바꾸고 대호지면에 대정지소를 신설할 예정이다.
농업기반공사 당진지사는 관할지역 조정으로 물 관리와 영농규모화사업, 농업생산기반정비사업 등 이원화된 업무가 일원화돼 사업추진의 효율성과 함께 지역농업인의 이용 불편이 해소돼 농업환경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진지사는 이번 구역 조정으로 관할 경지면적 1만7천여㏊, 수혜 농업인 1만9천여명으로 전국 93개 농업기반공사 지사 중 2번째 규모를 이루게 됐다.


